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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리니스트 오주영 자선 공연

[이벤트 2제]
LA동부한인회 주최
500여 명 청중 환호

지난 4일 열린 자선공연에서 (왼쪽부터) 오주영, 칼로스 아빌라, 최원현 팝페라 가수가 '오 솔레미오'를 앙코르 곡으로 들려주고 있다.

지난 4일 열린 자선공연에서 (왼쪽부터) 오주영, 칼로스 아빌라, 최원현 팝페라 가수가 '오 솔레미오'를 앙코르 곡으로 들려주고 있다.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오주영과 피아니스트 칼로스 아빌라, 팝페라 가수 최원현씨를 초청한 자선공연이 지난 4일 오후 7시 다이아몬드바센터 그랜드 홀에서 500여명의 청중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오주영은 이날 칼로스 아빌라와 협연으로 사라사테의 '카르멘 환상곡 하바네라' 등 11곡을 들려줬다.

지역 음악 애호가들과 관객들은 그의 화려하고 현란한 기법에 독특한 개성과 재기가 넘친다며 기립박수와 열광적인 환호를 보냈다. 피아니스트 칼로스 아빌라 역시 이날 '더 맨 아이 러브' 등 3곡의 피아노 독주곡을 들려줘 박수를 받았다.

또 올해 뮤지컬 '도산'에서 안창호 역을 맡아 널리 이름을 알린 최원현 팝페라 가수 겸 뮤지컬 배우는 지아코모 푸치니의 오페라 '튜란도트' 중에서 '네센 도르마' 외 2곡과 앙코르 곡으로 뮤지컬 도산의 일대기를 열창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들은 청중들의 앙코르 요청으로 '오 솔레미오'를 협연하고 공연을 마쳤다.

이번 공연은 LA동부한인회(회장 은석찬ㆍ이사장 박재현)이 주최하고, 한미경찰위원회(회장 김성림)가 주관했으며, 뱅크오브호프의 후원과 김스피아노 협찬으로 공연이 마련됐다.

이날 연주회를 통해 모금한 후원금은 교도소 재소자를 돕는 기금으로 사용된다.


황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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