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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출신 백악관 떠난다

배넌·스카라무치·콘…
몇 달새 줄줄이 물러나
므누신 재무장관만 남아

게리 콘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사임하면서 백악관을 채웠던 골드만삭스 출신들이 거의 자취를 감췄다.

골드만삭스 출신으로는 콘 위원장에 앞서 스티브 배넌 수석전략가, 앤서니 스카라무치 공보국장, 디나 파월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이 지난 몇 달 사이에 줄줄이 사임했었다.

이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한때 백악관에서 함께 일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 사임한 파월 부보좌관은 지난달 친정인 골드만삭스로 되돌아갔다.

골드만삭스가 배출한 인물 가운데서 현재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유일하게 트럼프 대통령의 이너 서클에 남아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3월 골드만삭스의 상무 제임스 도너번을 재무부 부장관으로 지명했지만 정작 본인은 일신상의 이유로 두 달 만에 하차하고 말았다.

골드만삭스에서 일하지 않았지만 인연이 있는 또다른 인물은 제이 클레이턴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다. 그의 전 직장인 로펌 설리번 앤드 크롬웰의 주요 고객이 바로 골드만삭스였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2016년 대선 유세 과정에서 골드만삭스를 몇 차례 건드린 점을 감안하면 이처럼 골드만삭스 출신을 대거 기용한 것은 예상치 못한 일이었다.

그는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대가를 받고 골드만삭스 직원들을 상대로 강연했다고 꼬집었고 심지어는 골드만삭스가 클린턴 후보를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골드만삭스 출신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가난한 이'가 아니라 '돈을 벌어본 이들'이 보좌하는 것을 원한다고 답한 바 있다.

7일 CNN머니는 워싱턴이 골드만삭스 출신들에 의해 움직이고 있다는 세간의 인식은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 초반에는 들어맞는 듯했다고 말하고, 앞으로 그가 "오물을 빼내겠다(Drain the swamp)"는 구호를 되살릴지 여부를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라고 논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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