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9년간 상승세…GGP 주가 71배 '대박'
CNBC 상승률 분석
넷플릭스도 56배 올라
소비재·IT 업체들 강세
에너지·통신 부문 약세
CNBC가 2009년 3월 9일 종가를 기준으로 2018년 3월 8일까지 9년 간 주요 기업들의 주가 상승률 추이를 분석한 것에 따르면 부동산 투자업체 제너럴 그로스 프로퍼티스(GGP)의 주가는 무려 7105%가 올라 최고 상승폭을 기록했다.
GGP는 주로 쇼핑몰 등에 투자하는 업체다. 2009년 3월만 해도 주가가 29센트에 그쳤지만 지난 8일 주가는 21.11달러를 기록했다.
GGP에 이어 장비 렌털업체인 유나이티드렌털과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가 각각 5951%, 5663%의 주가 상승률로 뒤를 이었다. 넷플릭스 주가는 9년 전만 해도 5달러를 간신히 넘었지만 8일에는 31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밖에 뷰티업체인 얼타 뷰티, 호텔체인인 윈드햄 월드와이드 코퍼레이션, 그래픽용 칩 제작업체인 엔비디아 등이 이 기간 주가 상승률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표 참조>
업종별로는 소비재 업종 기업들의 주가가 가장 많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S&P500지수는 약 300% 상승했지만 소비재 업종 주가는 561%나 올라, 2배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정보기술 분야가 504% 상승으로 뒤를 이었으며, 재정(473%), 인더스트리얼(384%) 업종도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에너지(58%), 통신(78%), 유틸리티(118%) 업종은 주가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저조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김현우 기자 kim.hyunwo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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