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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로 배우는 마르띤의 스패니시 생활회화 <180>연재 6개월

오늘로 스패니시 및 역사 칼럼 180회를 맞았다. 연재가 6개월을 넘어서면서 그간 독자도 많이 늘었고 문의도 많이 받았다. 사실 칼럼을 통해서는 회화를 배우기 어렵다. 다만 필요한 문장을 골라서 암기했다가 실생활에 쓸 수 있을 뿐이다. 왜냐하면 대화를 하려면 문장 하나 하나를 정확히 이해 분석한 후 이를 응용할 수 있어야 하고 또 상대의 말을 알아들을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오랜 경험으로 이런 사정을 잘 알지만 지면 제한상 문장을 이해시키는 데 한계가 있는 것은 어쩔 수 없다.

문장을 구성하는 단어는 사실 단어가 아니고 대부분 합성어다.

라틴어인 스패니시는 게르만어인 영어와 달리 단어로 문장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글자로 문장을 만들기 때문에 이런 말을 처음 듣는 독자들은 무슨 소리인지 이해하기 어렵다. 예를 들면 영어 I am이 스패니시로 Soy인데 영어 두 단어인 I am이 어째서 스패니시에서는 한 단어로 될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어서 선생도 암기해서 배운 것이고 학생도 암기한다. 그래서 암기할게 너무 많아서 배우지 못한 것이 지금까지의 스패니시다.

그러나 스패니시의 본질을 이해하면 암기할 분량이 세계 언어 중 가장 적다. Soy는 한 단어가 아니고 세 단어다. S가 동사 am이고 'o'가 1인칭 I이며 y는 음절의 안정을 위하여 So 뒤에다 붙인 '접미사'다. 영어와 문장 구성의 배열이 다른 것뿐이다. 스패니시를 배우려면 이렇게 모든 단어를 글자별로 분석 이해를 해야 하는데 그렇게 상세히 설명할 지면이 없다.



이 기회에 스패니시를 배우고 싶은 독자에게 조언하자면 가까운 곳이면 제게 와서 배우면 되고 먼 곳에 있으면 웹사이트나 '회화 패키지'를 구입해서 공부하면 되겠다.

▶문의: (213) 381-0041 www.martinspanishcollege@gmail.com

▶웹사이트:www.martinspanishcollege.com

백지원(언어학자/역사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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