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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금 지원서 준비하기…부모 소득 상관없이 신청 가능

[LA중앙일보] 발행 2018/08/13 미주판 20면 기사입력 2018/08/12 16:53

10월 1일부터 신청서 접수
소셜번호·세금보고서 필요

올해부터 모바일 앱 출시돼
작성 쉽고 빨라 신청자 늘듯

조기전형을 준비하는 자녀를 둔 학부모는 개학과 함께 학자금 지원서를 슬슬 시작해야 한다. 대입 지원서 마감이 빠른 만큼 학자금 지원서 마감일도 일반 전형보다 빠르기 때문이다.

학자금 준비에 가장 기본적인 서류는 무료연방학자금지원서(FAFSA). 오는 10월 1일부터 접수를 시작하지만 서류 작성에 필요한 세금보고 기록이나 자산 내용을 미리 확인하고 준비해야 작성하는 시간도 빠르고 쉽다. 하지만 여전히 서류 미비나 마감일을 놓쳐 학비를 지원받지 못하는 학생이 7명 중 1명 꼴인 것으로 집계됐다. 워싱턴DC에 있는 전국칼리지액세스네트워크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미 전역에서 졸업한 고등학교 졸업생 355만명 중 FAFSA를 마감일에 맞춰 접수한 학생은 60.9%인 216만 명이다. 보고서는 전년도보다 5만 명 가량이 더 접수시켰지만 여전히 낮은 수치라고 밝혔다. 연방교육부는 "소득에 상관없이 FAFSA를 지원하면 대학 입학시 학자금 외에 장학금 헤택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며 또 "신청자는 FAFSA 웹사이트를 통해서 지망 대학에서 받을 수 있는 학자금 규모를 미리 알 수 있어 대학 진학 준비도 좀 더 구체적으로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FAFSA 신청에 필요한 정보를 모았다.



◆FAFSA

FAFSA는 연방 정부에서 지원해 주는 보조금을 산정할 때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주정부가 지원하는 그랜트(무상 학자금)나 각 대학에서 재정보조를 신청하는 학생에게 지원해 줄 금액을 정하는 기준으로도 사용된다. 이를 토대로 각 대학은 지원자에게 재정보조 내역서(Award Package)를 발송한다. 다행히 그랜트 등을 통해 학비가 모두 충당되면 좋겠지만 학자금 대출을 받아야 할 상황이라면 대출 금액 등을 검토한 후 학교에 이를 알린 후 융자를 신청해야 한다. 주정부나 대학에서 보는 서류는 FAFSA에 작성된 부모의 세금보고 기록이다. 따라서 가정의 소득 수준에 관계없이 대학 지원자들은 FAFSA 신청을 권장하고 있다.

-신청하는 법: 올 가을 대입 지원서를 제출한 학생이라면 FAFSA 웹사이트에서 신규 가입자(New User)로 등록하고 연방학자금 아이디(FSA ID)를 만들어야 한다. 신규 가입자는 먼저 이름과 소셜번호, 생년월일을 입력해야 FDA 아이디를 만들 수 있다. 이후 가입자는 이메일과 암호를 입력해 로그인한 후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재학생으로 FAFSA를 재신청할 때는 기존의 FSA 아이디로 로그인해 재신청하면 된다.

지원서 작성을 마치면 학자금 리포트(Student Aid Report·SAR)를 볼 수 있다. 이때 정보를 잘못 기재하지 않았는지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올해부터는 스마트폰으로도 FAFSA를 작성해 접수할 수 있게 됐다. 연방교육부가 출시한 'myStudentAid'라고 명명된 스마트폰 앱을 설치하면 가능하다. 연방교육부는 2019~2020학년도 FAFSA 접수가 시작되는 오는 10월 1일부터 정식으로 모바일 접수를 시작할 계획이다.

-가입자격: 미국 시민권자 또는 합법적인 체류신분을 가진 학생이어야 한다. 추방유예(DACA) 신청자는 해당되지 않는다. 신청자가 마약복용 기록이 있을 경우 별도의 서류를 작성해야 하며, 연방정부는 이를 통해 수혜를 받을 수 있는지 여부를 확인해 통보하게 된다.

-필요한 서류: 소셜시큐리티 번호: 소셜번호가 없으면 서류를 작성할 수 없다. 신청자 본인 외에 부모의 소셜번호가 모두 필요하다.

영주권 카드 번호: 시민권자가 아닐 경우 합법적인 체류신분 확인을 위해 번호가 필요하다.

운전면허증 번호: 면허증이 있다면 번호를 기재해야 한다.

세금보고서: 부모의 연소득을 자세히 적어야 한다. 이를 뒷받침하는 가장 기본적인 서류는 세금 보고서다.

2019-20학년도 FAFSA 지원서의 경우 2017년도 세금보고서를 제출하면 된다. 부모의 소득을 기재할 때 국세청(IRS)과 전산 시스템을 연결해 정보를 확인하는 '정보조회서비스(DRT)'를 이용하면 학생이나 학부모의 세금정보를 확인해 자동으로 입력시켜 준다. 만일 지난해 세금보고서가 없다면 부모가 직장에서 받은 임금명세서(W-2)를 사용할 수 있다.

▶비과세 소득 정보: 세금보고에 포함되지 않은 소득이 있을 경우 이를 알려야 한다. 예를 들어 공무원 또는 개인 은퇴연금이나 자녀양육비나 위자료 등이다.

자산기록: 은행에 있는 적금, 체킹계좌 잔고, 주식 및 채권, 부동산 투자금 등이 포함된다.서류를 작성할 수 없기 때문이다.

-FAFSA 마감일: 마감일은 2019년 6월 30일까지다. 하지만 주정부 및 로컬 정부에서 제공하는 그랜트는 선착순으로 접수해 혜택을 주기 때문에 마감일이 다르다. 가주 캘그랜트 지원서 마감일은 2019년 3월 1일까지다.



◆학자금 종류

모두 4가지 종류가 있다. '그랜트(grant)'로 불리는 정부 지원 보조금, 일하면서 공부하는 워크스터디(work-study), 장학금(scholarship), 그리고 학자금 대출(loan)이다. 학자금 대출은 졸업후 6개월까지 연방정부가 융자금의 이자를 대신 내주는 보조(subsidized) 대출과 비보조(unsubsidized) 대출로 나뉜다. FAFSA를 제출해야 신청이나 혜택이 가능하다.

▶그랜트 종류: 연방정부가 지원하는 펠그랜트(Pell Grant)와 주정부가 지원하는 캘그랜트(Cal Grant)가 있다. 그랜트는 갚지 않아도 되는 보조금이며, 정부 예산 규모에 따라 매년 달라진다. 펠그랜트는 올해 지원금으로 전년도보다 105달러가 오른 일인당 5920달러를 지원했다.

캘그랜트는 성적과 지원하는 학교에 따라 금액이 달라진다. 캘그랜트 A는 성적이 3.0 이상인 지원자에게만 해당된다. 2018-19학년도 신청자의 경우 UC 진학생은 연간 최고 1만2630달러까지 학비를 보조받았으며, 캘스테이트 등록생은 5742달러, 커뮤니티 칼리지의 경우 1656달러, 사립대는 최고 9084달러를 보조했다.

캘그랜트 B는 성적이 2.0 이상인 지원자에게 지원하는 것으로 1년 동안 생활비로 1672달러를 지원한다. 또 캘그랜트 C는 직업학교에 진학한 학생들에게 교재비 등으로 547달러까지 돕는다. 최대 학비 지원금은 2462달러다.

캘그랜트 신청자는 성적표를 제출해야 한다. 만일 학교에서 자동으로 성적확인서를 발송하지 않는다면 웹사이트에 있는 성적증명서 양식을 작성해 제출해야 수속에 차질을 빚지 않는다. 서류미비(불법체류자) 학생도 신청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단,드림액트 신청서를 별도로 접수해야 한다.

-FAFSA 웹사이트: https://fafsa.gov

-캘그랜트 웹사이트: www.csac.ca.gov

-드림액트 웹사이트: https://dream.csac.ca.gov

▶재정보조 금액

일반적으로 각 대학은 수업료, 기숙사비, 교재비 등 전체 학비에서 부모가 지불하는 예상부담금(EFC·Expected Family Contribution)을 뺀 나머지를 어떻게 지원해줄 지 결정한다. 학교는 학생이 받을 수 있는 재정보조 금액을 장학금과 그랜트, 학자금 대출, 워크스터디로 나눠서 지원한다. 대학은 FAFSA에 제출된 학생과 가족의 자산, 소득 기록 등을 통해 부모의 연소득과 재산 정보를 토대로 EFC를 계산한다. 연방교육부에 따르면 펠그랜트를 받은 학생의 부모가 부담하는 평균 EFC는 약 5300달러다. 한편 재정보조 금액은 부모의 일자리나 소득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매년 FAFSA를 신청해야 한다.

가주학자금위원회의 패티 콜스톤 공보관은 "FAFSA에 기재한 세금 기록이 정확할수록 주정부나 학교에서 지급하는 보조 금액도 구체적으로 알 수 있다"며 "나중에 학비 지원금이나 학비 대출 금액이 변경되지 않기 때문에 대학에 실제 등록할 때도 학자금 고민도 크게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워크스터디

FAFSA 작성시 워크스터디를 하겠다는 항목에 표시한 지원자에게 제공되는 혜택이다. 학교는 해당 지원 학생이 캠퍼스에서 일할 수 있도록 일자리를 제공한다. 임금은 직접 학생에게 주거나 기숙사 비용 등으로 제하게 된다. 학생은 근무시간과 근무장소를 요청할 수 있으며, FAFSA에 표시를 했더라도 워크스터디를 하지 않는다고 나중에 변경할 수도 있다.

▶장학금 신청

학교에서 성적을 토대로 주는 장학금 외에 개인 또는 커뮤니티 장학금은 학생이 직접 신청해야 한다. 각 대학의 학자금 사무실이나 인터넷 등에서 장학 프로그램을 찾아 신청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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