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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전통춤에 이렇게 깊은 뜻이

리버사이드 한국 학교 특별 수업
인간 존중·풍년 기원 의미 되새겨

전통문화 체험 온라인 수업 화면. [리버사이드 한국 학교 제공]

전통문화 체험 온라인 수업 화면. [리버사이드 한국 학교 제공]

남가주 리버사이드 한국 학교(교장 한보화)는 추수감사절을 맞이하여 지난달 21일 전교생을 온라인으로 초대하여 한국의 전통문화 중에서 장구춤, 탈춤, 부채춤, 농악 그리고 사물놀이를 눈으로 체험하는 특별 수업 시간을 가졌다.

이날 1, 2교시에는 반별로한글 공부를 하고 3교시에 전교생이 호스트 구은서 교사의 특별수업에 참여했다. 먼저, 한국의 전통문화 중에서 한국의 춤을 세 파트로 나누어 세 명의 교사가 설명을 곁들여 첫째 파트는 양영주 교사가 준비한 장구춤과 탈춤에 관한 동영상을 관람했다.

장구춤은 타악기의 하나인 장고를 비스듬히 어깨에 둘러메고 다양한 장단 즉 중모리장단, 자진모리장단, 굿거리, 휘모리장단, 신 무용 계열의 민요 등에 따라 변화를 시키며 추는 춤으로 원래는 풍물놀이 등 개인 또는 두 사람이 추는 것인데 요즈음에는 새로운 형태로 안무하며 완전한 무용으로 발전한 장쾌한 멋을 가르쳤다. 탈춤은 차별과 불평등한 신분사회에서 백성들이 탈을 쓰고 풍자와 해학으로 웃음을 주는 춤의 형태인데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카니발과 비슷하여 모두가 신분에 상관없이 평등할 수 있는 사회를 바라며 인간 존중의 마음이 깃들여 있음을 알려 주었다.

이어서 두 번째 파트는 성미화 교사가 부채춤에 대한 동영상 2편을 보여줬다. 부채춤은 한국전쟁이 끝난 다음에 등장한 춤인데 1954년 11월 김백봉에 의해 창작이 되었고 예로부터 무당춤, 탈춤, 줄타기, 판소리 등 부채로 춤을 추는데 부채는 귀중하고 중요한 도구로 쓰였다고 알려주었다. 또한, 부채춤은 우주 만물이 끊임없이 희생하는 삼라만상의 진실 그리고 일상의 윤회를 주제로 하고 춤사위는 태극선 형태의 완곡선 형을 지향하며 부채와 신체의 조화로운 움직임, 중후함, 유연함, 탄력성이 특징임을 설명했다.



세 번째 파트는 구은서 교사가 농악과 사물놀이에 관해 알려줬다. 농경사회였던 한국에서 농악은 고대로부터 시작이 되어 농사의 고단함을 덜어주고 풍년을 기원하기 위해 꽹과리, 징, 북, 장구 4가지 악기를 연주하며 기예를 하는 종합예술로서 한국 무형문화재이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또한, 1978년 실내용 공연의 목적으로 만들어진 사물놀이의 기원을 학생들에게 가르쳤다.

각 교사의 수업이 끝난 후 돌발 퀴즈도 실시했다. 대상은 1학년 이태성과 2학년 케이트, 최우수상은 1학년 이후민, 우수상은 2학년 윌리엄, 4학년 허미셀 학생이 각각 수상했다.

한보화 교장은 “한국의 전통문화 특별수업 행사를 통하여 잊기 쉬운 모국문화를 되새겨 보고 전통문화를 새롭게 이해하는 훈훈한 시간이 되었고 수상자는 19일 온라인으로 시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등록 문의: 교장 한보화 (760)490-8333


황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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