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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기 교실 복귀·휴직 중 택일” 헌팅턴비치 고교교육구, 원격 수업 교사들에 통지

헌팅턴비치 유니온고교교육구가 교사들에게 신학기 대면수업 참가와 휴직 중 하나를 선택할 것을 통지,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4일 교육구의 이메일을 받은 교사 중 기저질환이 있거나 가족의 건강 문제 등의 사정으로 원격 수업을 진행해온 이들은 내달 5일 시작할 신학기를 앞두고 깊은 고민에 빠졌다.

OC레지스터는 15일 마리나 고교 역사 교사 대럴 아놀드(46)를 그 대표적 사례로 소개했다. 면역 체계가 약하고 심장이 좋지 않은 아놀드는 지난 3월 이후 자택에서 원격 수업을 진행해왔다.

가족을 위해 원격 수업을 선택한 교사 중 다수는 자신이 아픈 것이 아니기 때문에 휴직을 선택할 경우, 급여를 받지 못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추세도 근심거리다.



원격 수업을 원하는 교사들의 입장을 지지하는 학생들은 내달 5일 첫 수업을 거부하는 방안을 계획 중이다.

교육구 측은 교실 복귀 통지의 배경엔 예산 문제도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대면 수업을 통해 학업 성취도를 높이고 학생들의 정신 건강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캐롤리 오가타 인사 담당 부교육감은 “많은 학생이 D 또는 F를 받고 있으며, 정신적 문제를 호소하고 있다. 학생들에겐 교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약 500명의 교사가 교실로 복귀했지만 대체 교사 등을 교실에 배치하는 데 주당 약 8만 달러의 비용이 든다고 밝혔다.

교육구 방침이 막판 변경될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 교육구와 교사 노조는 현재 관련 논의를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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