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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자 차단 트럼프 압박에…멕시코, 국경서 791명 적발

멕시코 이민 당국이 4대의 트럭을 타고 북쪽 미국 국경으로 향하던 이민자 790여명을 적발했다.

16일 엘 우니베르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민청(INM)은 전날 성명을 내 멕시코만에 접한 동부 베라크루스 주에서 4대의 화물트럭 짐칸에 나눠탄 채 이동하던 이민자 791명을 적발, 이민자 보호시설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트럭 운전자들은 현장에서 체포돼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이번 단속은 멕시코가 최근 미국으로부터 불법 이민 억제 압력을 받는 가운데 이뤄졌다.



중미 국가 출신 이민자들은 불법 이민 브로커에게 돈을 준 뒤 트럭 짐칸을 타고 멕시코 남부지역에서 미국 남부 국경으로 당국의 눈을 피해 은밀히 이동하곤 한다.

이민자들은 이동하는 과정에 물과 음식 부족은 물론 신선한 공기가 통하지 않는 밀폐된 짐칸에서 고열 속에 탈수 등으로 생명을 위협받지만 아메리칸 드림을 포기하지 않는다.

이민청은 단속요원들이 화물트럭의 자물쇠를 부수고 안에 있던 이민자들의 하차를 돕는 동영상을 함께 공개하기도 했다.

이민청은 단속요원 1000명이 멕시코 남부와 북부 국경에 배치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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