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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수필을 교재로사용" 8기 미주문학아카데미 진행

교재는 '미국의 수필폭풍'

"이번 아카데미에서는 미주 한인들이 쓴 수필들을 교재로 활용해 가르치고 있습니다."

미주문학아카데미가 2주간의 일정으로 22일 개강했다. 이번에도 4년째 문학아카데미를 이끌며 한인들의 문학에 대한 열정을 적극 지원하고 있는 단국대학교 문예창작과 박덕규 교수가 8번째 아카데미를 위해 LA를 찾았다.

박 교수는 이번 학기 교재로 지난해 출간한 책 '미국의 수필폭풍'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 책은 미주에서 활동하는 13명의 한인 작가들의 작품을 모아 박 교수가 엮은 수필 모음집이자 해설서다.

박 교수는 "수필폭풍을 교재로 사용하니 학생들이 더 좋아한다. 아무래도 소재도 친근하고 비슷한 환경에 있는 사람들이 쓴 글이라 동질성을 느끼는 것 같다"며 또한 "같은 한인이 쓴 수필을 보면서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심감도 얻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미주 한인들의 수필이 한국에 비해 비약적 발전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에서는 수필이 소설이나 시에 비해 소외되어 있는 장르다. 그에 비해 한인들을 자신의 삶을 표출할 수 있는 수필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오히려 한국이 가진 수필의 답답함을 이곳 미주 한인들의 넓은 체험을 통해 표현, 미학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고 박 교수는 강조했다.

그는 미주 한인들을 수필을 담아낼 두 번째 책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첫 번째 수필집은 있는 수필들 중에서 선정했다면 두 번째 수필집은 정해진 테마에 맞춘 수필들을 실어볼 계획"이라고 밝히고 "이 책들을 차후 수필 교재로 활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문학아카데미는 내달 2일까지 '수필·소설 창작의 이론과 실제' '시 창작의 이론과 실제'를 주제로 LA중앙일보 문화센터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오수연 기자 oh.sooye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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