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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수술 전 후에 복용하는 보약

성형 수술이나 큰 수술을 하기 전에 한약을 찾는 타인종들이 늘어나고 있다. 요즘은 타인종들도 한약을 복용하는 사람이 많지만 이러한 경우는 좀 특이하다.

60세 후반의 후리후리한 키에 건강하게 보이는 백인이 찾아와서 진맥을 하고 난 후 꼭 제일 좋은 녹용을 넣어서 보약을 지어달라고 하였다. 알고 보니 3주일 후면 얼굴과 목의 주름을 없애기 위하여 성형 수술을 하니 신생 조직의 빠른 회복과 저항력을 길러서 수술 후 염증이 없도록 보약을 원했다. 놀라운 일이었다. 동양인 보다 한걸음 앞서 보약을 선호하고 있는 서양인을 보면서 정말 한의학의 세계화가 오지 않겠나 하는 기대감을 갖게 된다.

보약은 질병이 발생하기 전에 복용하여 기혈을 보충하고 면역력과 항병능력을 길러주는데 원리 원칙을 가장 적절히 알고 있는 타인종이었다. 녹용과 사인을 적당하게 보중익기탕에 가감하면 백혈구가 증가하고 면역력을 길러준다. 특히 T임파구 등이 약하면 부자와 육계를 적당히 쓰면 몸의 정기가 생길뿐 아니라 활력소가 생긴다고 보고 있다. 한국 사람들은 아직도 남성 성형은 유행하지 않지만 베벌리힐스 등의 부유층에서는 남성 성형 수술도 보편화되었을 뿐 아니라 성형 수술 전에 보약을 복용 한다는 것은 우리보다 한걸음 앞서서 보약을 애용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성형 수술뿐 아니라 어떠한 수술도 꼭 보약을 권하고 싶다. 내가 만난 어떤 분은 큰 수술을 몇 달 앞두고 보약을 복용하겠다고 하여 왜 복용하고 어떻게 알았느냐고 물었다. 이분은 한방의학에 관심이 많아서 한의학에 관한 책을 읽었는데 피를 보충하는 약도 있고 수술 후 생살을 빨리 돋아나게 하는 약도 있으며 체력을 회복시키는 약도 있다고 하여서 먹으려고 한다고 하였다. 이분과 같이 요즘은 수술 몇 개월 전 보약을 복용하여 본인의 혈액을 병원에서 빼어 보관 하였다가 수술시 다른 사람의 피를 사용하지 않고 본인의 피를 수혈하는 사람들이 있다. 왜냐하면 에이즈나 간염에 대한 공포증 때문에 본인의 피를 고집한다고 한다. 보약은 몸이 허약해 졌을 때 많이 복용한다. 산후에 기혈이 부족할 때 큰 병을 앓고 체력이 약해졌을 때 교통사고를 당하여 여러 번 대수술 후 얼굴이 창백하고 기력을 찾지 못할 때 복용하면 큰 효험을 얻게 된다.



이제는 한국 여성들이 타인종 남성들과 결혼을 많이 하고 살고 있음으로 부인의 권유로 보약도 복용하지만 최근에는 타인종 남성과 결혼하여 임신이 되지 않아 부부가 같이 찾아오는 분들도 많이 있는 것을 볼 때 한약의 우수성에 자부심을 가진다.

▶문의: (213)381-1010


엄한신 원장 / 엄한광 한방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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