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올, 코로나에 좋다' 가짜뉴스에 800명 사망
"소, 낙타 똥 먹어라" 낭설도
논문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에 코로나19가 처음 보고된 작년 12월 31일과 올해 4월 5일 사이 트위터,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나 각종 웹사이트에 올라온 코로나19 관련 잘못된 정보는 총 2311개로 파악됐다. 이들 오정보는 25개 언어로 작성됐으며 87개국에서 유통됐다. 오정보의 89%는 ‘코로나19를 치료하려면 알코올이나 표백제를 마셔라’든가 ‘염산을 뿌리면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등 엉터리 내용이었다.
인도와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소와 낙타의 대소변을 먹으라는 낭설도 있었다.
오정보는 공중보건뿐 아니라 목숨도 위협했다. 60명은 알코올 등을 잘 못 마셔 실명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3월에는 한국의 한 교회가 코로나19를 예방한다며 예배 참석자 입에 분무기로 소금물을 뿌려 100여명이 감염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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