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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전역에 폭염, 전력수급 3단계 비상사태 발령

순환정전제 시행, 14일 밤 해제
일주일 동안 무더위 지속, 대비해야

가주 전역에 폭염이 이어지면서 전력 사용이 크게 늘자 가주 정부가 14일 순환정전제를 약 20년 만에 발동했다. ABC7 뉴스가 14일 저녁 뉴스에서 관련 소식을 전했다. [ABC7 뉴스 화면 캡처]

가주 전역에 폭염이 이어지면서 전력 사용이 크게 늘자 가주 정부가 14일 순환정전제를 약 20년 만에 발동했다. ABC7 뉴스가 14일 저녁 뉴스에서 관련 소식을 전했다. [ABC7 뉴스 화면 캡처]

가주 전역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폭염으로 전력사용이 급증함에 따라 약 20년 만에 처음으로 14일 밤 일부 지역에서 순환정전제(Rolling Blackout)가 시행됐다.

가주 정부는 14일 오후 5시경 폭염에 따른 전력사용 급증으로 전력수급 비상사태 2단계 경보를 발령했다. 가주 정부는 2단계 경보 발령에도 전력 비축분보다 공급량이 더 많아지면서 얼마 지나지 않아 3단계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 단계에서는 안정적인 전력수급을 유지하기 위해 순환정전제가 시행된다.

이날 순환정전제는 남가주의 경우 애너하임에서 오후 7시 30분 직전 약 15분 정도 시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일반적으로 순환정전제가 시행돼도 정전 시간은 1시간 이상을 넘기는 경우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3단계 비상사태는 14일 밤 일단 해제됐으나 전력수급 상황에 따라 다시 발동될 수 있다.

전력당국은 주말 동안 폭염이 이어지면서 전력 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에어컨 사용시 온도는 78도 이상을 유지하고 필요없는 전등은 소등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주요 가전제품 사용 시간도 오후 3시부터 10시는 피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국립기상청은 가주 전역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이번 폭염이 지난 2006년 7월 일주일동안 이어졌던 폭염과 견줄만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남가주 밸리와 산악지역, 사막지역은 낮과 밤 기온이 최소 다음 주 목요일까지 역대 최고 수준에 육박하는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다 습도까지 상승하고 있어 낮 시간 동안 실제 체감 온도는 실제 온도보다 2~5도 정도 더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밸리와 사막지역은 앞으로 약 일주일 동안 낮 최고기온이 100도대를 계속 이어갈 것으로 국립기상청은 예보했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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