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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한인타운 'IB 플라자 재개발' 승인

호텔·아파트·쇼핑몰 조성
IB플라자는 리모델링 공사
웨스턴길 재개발 이정표

LA한인타운에 또 하나의 대형 개발 프로젝트 성사가 유력해졌다.

부동산 전문매체 커브드LA에 따르면 LA시 개발위원회는 최근 웨스턴길 8가와 제임스 M 우드 사이의 IB플라자(800 S. Western Ave.)와 인접한 8가 길 주차장 등을 대형 주상복합 건물로 개발하는 안을 승인했다.

한인사회 최대의 부동산 투자그룹인 제이미슨 프로퍼티스가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웨스턴 플라자 캐피털 홀딩스 LLC'가 추진하는 이 프로젝트는 현재 주차장 및 쇼핑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는 IB플라자 건물의 외벽을 재단장하고 내부는 리모델링해 쇼핑센터로 탈바꿈하게 된다. 또한 8가쪽에 위치한 주차장 부지에는 12층 높이의 새로운 건물이 들어선다.

이렇게 개발된 건물에는 객실 148개 규모의 호텔, 96유닛 아파트, 약 6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쇼핑몰이 들어설 예정이다. 아파트 중 5유닛은 저소득층 용으로 배정한다는 게 개발업체 측의 구상이다.



개발위원회의 다나 펄먼 커미셔너는 "특히 건물 디자인이 매우 마음에 든다"며 "현 히스토릭 건물의 특징을 잘 살린 세련된 느낌의 디자인으로 건물이 완공되면 웨스턴길이 보다 밝아질 것"이라고 승인 이유를 설명했다.

이로써 IB플라자 재개발은 시의회의 최종 승인 절차가 남았지만 조만간 승인이 날 것으로 예상된다.

IB플라자 재개발 프로젝트는 웨스턴길 재개발의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최근 웨스턴길을 따라 다양한 개발 프로젝트들이 진행중이기 때문이다. 한 한인 개발업체가 웨스턴과 베벌리 인근에 주상복합을, 제이미슨 프로퍼티스는 웨스턴과 7가 인근에 약 200유닛 규모의 아파트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웨스턴과 멜로즈 인근에도 주상복합 개발 계획이 추진되고 있다. 이밖에 북쪽의 할리우드 불러바드 및 선셋 불러바드 인근에도 대형 아파트 개발 프로젝트만 3~4개가 이뤄지고 있다.

현재 LA한인타운에서 진행되고 있는 개발 프로젝트는 대부분 올림픽과 윌셔길에 집중돼 있으며, 남북 축으로는 버몬트 길에 몰려 있다. 이로 인해 그동안 웨스턴길은 타운 내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개발이 더뎠다. 지난해 5가에 오픈한 가주마켓 쇼핑몰과 샌마리노 길에 진행 중인 아파트 프로젝트 외에는 별다른 개발이 없었다.

한 개발업체 관계자는 "웨스턴길은 LA한인타운의 주요 간선도로 중 하나이고 상권도 잘 형성된 곳이지만 도로가 다소 좁다보니 최근의 개발붐에서 살짝 비껴있었다"며 "하지만 LA한인타운의 개발이 포화상태인 반면, 웨스턴길은 아직 개발 여지가 많고 땅값도 조금 싼 편이라 주목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현재 웨스턴에서 끝나는 퍼플라인이 서쪽으로 연장되고 북쪽에 주거지 개발이 이뤄지면 웨스턴길은 더 개발될 여지가 있다는 분석이다.


김현우 기자 kim.hyunwo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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