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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스토리] 재정 목표 달성

가계부 써서 소비습관 고치는 게 일순위
부수입 늘어나도 저축 안하면 무용지물

많은 한인들이 두 번 다시 반복될 수 없는 시간과 기회를 놓치고 있음을 상담을 통해 종종 보게 된다. 땀 흘려 번 돈과 물질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 알지도 못한 채 여전히 버는 일에만 몰두하고 있는 것 이다. 사실 우리 삶의 대부분은 돈이 중심이 되어 움직이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일주일의 삶을 들여다 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루 에 얼마를 더 많이 벌 수 있을까를 고민하며 시간을 보내게 되는 것을 보게 된다.

우리 한인들의 재정상황을 들여다보면 여전히 불안한 상황이다. 버는 수입의 50%이상이 빚으로 지출되고 있는 양상이다. 바로 이것이 재정적 위기를 가져다 주는 원인이 되고 있다. 따라서 사전에 이를 대비할 방법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다.

가계 수입이 줄어들면 지출비용을 당장 줄여야 하지만 여전히 크레딧카드를 이용해 빚을 늘려서 가계 지출의 씀씀이는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번 그리스나 베네수엘라 의 재정 위기의 원인을 생각해 보자. 경제가 위축되어 나라 살림이 어려워지면 정부는 지출 비용을 줄여야 하지만 무모한 복지 비용 지출이 나라의 살림을 축 내다가 결국 국가를 부채의 늪으로 밀어 넣은 것이다.

어떤 조직이나 개인도 이러한 정부처럼 무분별한 지출을 계속 유지하면서 살림을 할 수는 없을 것이다. 결국은 망한다. 따라서 새로운 살 길을 찾아내어야 할 것이다. 당장 과감하게 살림의 규모를 줄이고 단단한 각오와 결심이 선행되어야 하겠다. 과거의 지나친 소비습관을 끊고 새롭게 출발할 수 있어야 한다. 가계 구조조정은 새롭게 태어나기 위해 미래를 준비하는 과정이다.



우리 한인들도 현재의 수입으로는 필요한 것조차 제대로 충족시킬 수 없는 직업을 갖고 살아가고 있다. 문제는 그들에게 추가적인 부수입이 생겼다고 할지라도 함부로 지출해 버리는 함정에 다시 빠지고 만다는 것이다. 상담 통계에 비추어보면 많은 사람들이 좀처럼 가계 예산을 세우지 않고 신경 안 쓰고 마구 지출하는 소비 습관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 매월 어떤 지출이 어떻게 빠져나가고 있는지도 모른 채 과도한 지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보게 된다. 많은 손님 중에 가계부를 쓰고 있는 사람이 몇 명 안 된다. 예산은 미리 계획하고 소비 성향을 분석하며 무엇보다도 예산을 축내는 충동구매를 조정하고 가계가 목표를 달성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소비행태를 분석해 보면 5%의 사람들은 구두쇠형의 소비습관을 갖고 있고 30% 정도가 조심스럽게 소비하는 형태를 보이고 있고 40%가 신경 안 쓰고 쓰는 형태이고 그리고 15%가 소비 지향형 인 마구쓰기형의 소비 습관을 보이고 있다. 그러면 지출을 줄일 수 있는 방법들을 생각해 보자.

텔레비전이나 광고 잡지를 많이 볼수록 더 많이 소비를 한다고 한다. 그 이유는 원하는 것이 더 많이 생겨나게 하기 때문이다.

미국 마켓에 가면 쿠폰을 모아서 적잖게 돈을 절약하는 것을 보게 된다. 쿠폰을 모으고 그로서리 쇼핑 리스트를 준비해서 불필요한 지출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도 좋겠다. 또한 용돈의 한도를 정하고 도시락을 점심으로 갖고 다닌다든지 중고품 전문점을 이용하거나 친구들 사이에 사용 가능한 물품들을 서로 교환해서 사용한다거나 무료로 할 수 있는 여가 활동을 찾아보는 것도 지나친 지출을 대비하는 방안으로 생각해 볼 수 있겠다.

현재의 가계 씀씀이에 변화를 시도하려 한다면 재정 목표 달성의 시발점이 될 것이 틀림없어 보인다. 생활 수준을 좀 더 낮추고 큰 집을 팔고 더 작은 집으로 이사를 하고 화려한 차 보다는 중고차를 구입해서 생활하면서까지 삶의 질을 희생한다면 미래에 그 노력의 대가는 반드시 나타나게 되어 있다.

▶문의:(213)380-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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