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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출계획, 현실적으로 다시 세워라…은퇴 2년차에 점검해야 할 것들

이주현 객원기자 joohyunyi30@gmail.com
이주현 객원기자 joohyunyi30@gmail.com

[LA중앙일보] 발행 2018/04/07 미주판 13면 기사입력 2018/04/06 17:57

1년간 월 생활비 분석
즉흥적 과다지출 줄여야

침대에서 일어날 목적
만드는 게 가장 중요

은퇴 2년차에 이르면 지난 1년간의 지출총액을 바탕으로 현실적인 노후 재정계획을 다시 세울 필요가 있다.

은퇴 2년차에 이르면 지난 1년간의 지출총액을 바탕으로 현실적인 노후 재정계획을 다시 세울 필요가 있다.

은퇴 전 세웠던 은퇴계획을 현실성 있게 수정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은퇴 후 1년쯤 지나서다. 은퇴 전에야 막연하게 은퇴계획을 세울 수밖에 없지만 은퇴 후 1년쯤 지나면 1년간의 경험을 토대로 실질적인 은퇴계획을 세울 수 있기 때문. 특히 이 시기는 은퇴 전 세웠던 재정계획을 수정 보충할 수 있는 최적기이기도 하며 또한 자신에게 맞는 생활패턴이 무엇인지 알게 돼 일터로의 복귀를 비롯해 현실적인 일과표도 짤 수 있다. 은퇴전문가들이 귀띔하는 지난 1년간의 경험을 토대로 은퇴 2년차에 반드시 수정.보충해야 할 은퇴계획의 모든 것을 알아봤다.

▶변화해야 할 것들을 결정해라=은퇴 후 1년쯤 살아보면 생활비부터 라이프스타일 투자전략에 이르기까지 변화가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 은퇴재정 전문가들은 "변화의 기준은 얼마나 경제적이냐에 맞춰야한다"며 "1년간의 경험을 토대로 은퇴 후 소득에 맞는 현실적인 지출과 라이프스타일을 찾아야만 한다"고 조언했다.

▶소비패턴을 재점검해라=은퇴 후 정확한 소비지출액을 알기 위해서는 지난 1년간 받은 은행 스테이트먼트에 기록된 지출총액을 모두 더해 12로 나누는 것이다. 그러면 지난 1년간의 정확한 월 평균 지출액을 알 수 있다. 전문가들은 "지난 1년간의 월 생활비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어야 이후 구체적인 변화를 모색할 수 있다"며 "생활비 외에도 예상치 못한 지출액 예를 들면 차량 수리비나 의료비를 비롯해 각종 경조사비 등도 따로 항목을 구분해 지출액을 파악해 놔야한다"고 조언했다.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를 꾀하라=은퇴 후 1년쯤 지나면 재정상태 점검만큼이나 라이프스타일 점검도 필요하다. 은퇴 전 계획했던 라이프스타일이 1년 후엔 자신에게 안 맞을 수도 있기 때문. 만약 은퇴 후 1년쯤 지나니 집에만 있는 것이 지루하다면 파트타임 일자리를 찾아 일터로의 복귀도 고려해 볼만하다. 은퇴전문가들은 "재취업을 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정신건강을 위해서라도 은퇴 후에도 사회적 교류를 꾸준히 갖는 것은 중요하다"며 "아침에 침대에서 일어날 이유를 만드는 것이야말로 은퇴 후 해야 할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소셜연금 수령시기를 잘 계획하라=소셜연금 수령 시기는 소셜연금 액수와도 직결되기 때문에 은퇴자들의 초미의 관심사이기도 하다. 또 소셜연금 외 여타의 은퇴소득은 소셜연금의 과세 여부와도 밀접한 연관이 있으므로 이 역시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은퇴계좌 인출 시의 과세 여부도 간과할 수 없으므로 이 또한 사전에 알아보고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과다지출 바로잡기=은퇴 초반엔 많은 은퇴자들이 자신의 재정적 능력보다 초과 지출하는 경향이 있다. 은퇴재정 전문가들은 "대략 4~5년간 그렇게 초과 지출을 하고 나서야 자신의 지출에 문제가 있음을 깨닫게 되는 경우가 많다"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은퇴 후 1년 뒤엔 반드시 실질적인 은퇴재정계획을 다시 세워야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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