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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한 자신부터 용서하라"…50세 후, 과거 후회 어떻게 극복할까

제 3자에 털어놓으면
문제 객관화 돼 도움

자신을 다그치기보다
잘못 인정하고 잊어야

마음 한구석에 크고 작은 후회 한 두 가지쯤 없는 이가 어디 있겠는가. 그 후회는 아주 사소한 것에서부터 때론 밤잠을 설칠 만큼 고통스러운 것도 있을 터. 그러나 지나간 후회에 얽매여 괴로워하고만 있을 수는 없는 노릇. 베이비부머들의 은퇴 라이프를 위한 웹진 '식스티앤미닷컴'(sixtyandme.com) 대표인 마가렛 매닝은 이에 대해 "지난날 나는 분명 실수를 했다. 그러나 당시의 그 결정은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었을 뿐이다. 따라서 당시를 후회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과거의 실수나 후회를 통해 교훈을 얻고 이를 통해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매닝 대표가 웹진에 기고한 '50세 이후 후회를 극복하는 법'에 대해 알아봤다.

▶누군가에게 털어 놓는다=과거의 후회나 실수는 창피하다고 여겨 친구나 타인에게 말하려 들지 않는 이들도 있다.

그러나 이처럼 혼자서 후회를 끌어안고 있다 보면 오히려 스스로가 통제할 수 없을 만큼 문제가 더 크고 심각하게 느껴져 심적 고통만 가중될 뿐이다.

그러나 이를 친구나 심리상담가에게 털어놓으면 오히려 문제를 객관화시켜 바라볼 수 있게 돼 그리 큰 문제가 아닐 뿐더러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음을 깨닫게 된다.



▶자신을 용서한다=과거의 실수를 곱씹으며 괴로워하는 것은 변화 불가능한 상황을 놓고 스스로에게 벌주는 것에 다름 아니다.

그러나 이렇게 자책한다고 변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누구나 좋은 선택만을 하며 사는 인생이란 없다. 이처럼 완벽할 수 없는 자신을 받아들이고 자신을 용서할 수 있어야 타인도 용서할 수 있다.

▶후회를 인정하고 앞으로 나아가라=매닝 대표는 그녀의 사무실 책상에 영화 '슬럼독 밀리어네어'에 나오는 '모든 것은 결국 다 OK로 끝난다. 만약 지금 OK가 아니라면 그건 아직 끝난 것이 아니다'라는 대사를 붙여 놓고 매일 이를 마음에 새긴다고 한다.

만약 과거의 어떤 일이 후회가 된다면 이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되 거기에 사로잡히지는 말자. 그리고 스스로를 용서하고 그 실수를 통해 배운 교훈을 가지고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면 된다.

▶자신에게 친절하라=후회는 스스로에게 가혹해진다. 그래서 때론 자신의 인생에서 일어난 모든 일이나 결정을 분석하려 드는 것이 독이 될 수도 있다. 만약 후회 속에서 허덕이면서 자신을 벼랑 끝으로 몰아붙이고 있다면 이땐 과거의 어리석음(자신이 후회라 부르는)에 잠시 미소 지은 뒤 그 후회를 놓아주고 다시 한 발 앞으로 나가면 된다.

▶실수를 통해 배우고 성장하라=실수를 통해 인간은 배우고 성장한다.

따라서 무조건 실수를 외면하는 것이 아닌 이를 통해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매닝 대표는 "인생의 실수는 우리가 살면서 꼭 배워야 할 것들이기 때문에 일어난다. 따라서 후회란 보다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꼭 필요한 과정이기도 하다. 다만 후회하는 마음이 들면 이에 붙잡히지 말고 이를 있는 그대로 인정한 뒤 마음에서 놓아줘야한다"고 말했다.


이주현 객원기자 joohyunyi3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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