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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트럼프 때리기' 나섰다

숀펜, 소설로 러시아 내통 풍자
짐 캐리, 대통령을 마녀로 묘사

할리우드 내 트럼프 진영의 스타들이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한 소설을 출간하거나 풍자화를 그리는 등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영화배우 숀 펜은 내달 트럼프 대통령과 성폭력 고발 캠페인 '미투' 등을 다룬 펜의 첫 소설(Bob Honey Who Just Do Stuff)을 출간할 예정이다. 이는 펜이 2016년 '소시오페스패피퍼라이어'라는 필명으로 발표한 오디오북의 확장판이다.

소설의 한 장면에는 비밀 정부기관 지시를 받는 청부살인업자인 주인공 밥 허니가 '미스터 랜드로드'라는 이름의 대통령에게 보내는 편지가 등장한다. 허니는 편지에서 "너를 뽑았던 많은 훌륭한 미국인이 고통과 분노를 겪고 있다. 많은 러시아인도 마찬가지"라며 "당신은 탄핵할 대통령이 아니라 개입이 필요한 사람이다. 우리는 단순히 개입이 필요한 사람들이 아니라 암살이 필요한 나라다. 나를 트윗해볼 테면 해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러시아 내통 스캔들을 풍자할 뿐 아니라, 평소 자신을 향한 비판세력에 트위터에 저격 글을 남기기로 유명한 트럼프 대통령을 비꼰 것이다. 펜은 지난 1월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에 기고한 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인류의 적'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유명 코미디언인 짐 캐리도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트럼프 대통령을 마녀로 묘사한 풍자화를 공개했다. 그는 "웨스트 윙의 사악한 마녀와 푸틴의 비행하는 원숭이"라고 코멘트를 남겼다. 웨스트윙은 백악관 서쪽 동의 명칭으로, 대통령 공식 집무실이 있다.



지난 17일엔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을 우스꽝스럽게 묘사한 초상화를 올렸다. 샌더스 대변인의 이름을 언급하지 않은 채 "사악한 자를 위해 거짓말하는 게 삶의 유일한 목적인 '소위 기독교인'의 초상화"라는 설명을 달았다.


김은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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