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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가족 한국 떠나라" 트럼프 올초 트윗 준비했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핵 위협이 고조됐던 올초 주한미군 가족들에게 '한국 소개령'을 내리길 원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출간을 앞둔 밥 우드워드 미국 워싱턴포스트(WP) 부편집인의 책 『공포: 백악관의 트럼프』가운데 이런 내용을 발췌해 9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드워드는 트럼프 대통령이 올초 주한미군 2만8500명의 가족 수천 명에게 한국을 떠나라는 '트위터 명령'을 내리기를 원했다고 책에서 밝혔다.

이 때문에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진은 '공황 모드'에 빠졌다고 한다. 당시 북한은 고위 관계자를 통해 '어떠한 대피도 군사공격의 전조로 해석될 것'이라는 신호를 미국에 이미 보낸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소개령 트윗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한국을 재래식 무기로 공격하거나, 더 나쁜 행동을 하도록 자극할 수도 있는 '사실상의 전쟁선언'이 될 수 있었다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그러나 이런 트윗은 전송되지 않았다.

텔레그래프는 이유를 구체적으로 쓰진 않았지만 트럼프 행정부 관리들의 강력한 반대가 있었음을 암시했다.

북미갈등이 한창이던 시기에 주한미군 가족 소개령이 검토되고 있다는 소문은 예전에도 언론보도를 통해 나온 바 있다.

빅터 차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석좌가 한국 내 미국인의 대피를 두고 회의적 반응을 보였다는 이유로 주한 미국대사로 내정됐다가 낙마했다는 보도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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