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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앞세워 18개국중 1등 목표"

재미대한체육회 임원 선출
회장 이규성·단장 정주현
'99회 익산 전국체전' 참여
내달 12일부터 7일간 개최

재미대한체육회(회장 이규성)가 오는 10월 전라북도 익산에서 열리는 '99회 전국체육대회'를 앞두고 JJ그랜드호텔에서 출정식을 열었다.

이번 전국체전에 참석하는 해외동포 선수단은 세계 18개국 2000명 규모로 골프와 볼링 축구 탁구 등 단체종목과 수영 육상 체조 사격 등 개인종목에서 서로 기량을 겨룬다.

재미대한체육회는 이번 체전에 골프와 축구 태권도 등 강세 종목을 중심으로 8개 종목에 참가한다. 선수와 감독 등 118명이 선수단으로 꾸려졌으며 참관인 52명도 동행한다.

정주현 재미대한체육회 전국체전 선수단장은 "지난해 전국 체전에서 재미대한체육회 선수단이 18개 재외한인 선수단 가운데 2위를 차지했다"며 "강세 종목인 태권도 골프 등을 주축으로 1위에 도전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외 재외 한인 선수단으로는 일본 독일 캐나다 스페인 필리핀 베트남 등 17개국이며 대한체육회로부터 인준을 받았다.

그동안 재미대한체육회 출정식은 미 동부를 중심으로 진행되다 올해 초 14년 만에 미 서부에서 체육회장이 선출되면서 LA서 출정식을 열었다.

이규성 신임 재미대한체육회장은 "십수 년 만에 체육회장이 미 서부에서 선출됐다"며 "미 서부에 한인들이 더 많이 거주하는 만큼 우리 선수단에 대한 뜨거운 응원과 관심을 보내달라"고 말했다.

'생동하는 전북의 꿈 하나되는 한국의 힘'이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99회 전국체육대회는 10월 12일부터 18일 7일간 익산시 일대에서 열린다.

참관을 원하는 한인들은 재미대한체육회에 600달러(항공료 제외)를 내고 참여할 수 있으며 재미대한체육회 공식행사와 함께 전북 버스 투어 원광대 병원 건강검진 프로모션 등 부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황상호 기자 hwang.sang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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