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한인표는 든든한 자산, 우편투표 적극 참여하길"

[OC프리즘] 한인 후보 인터뷰 시리즈 <1>최석호 가주 68지구 하원의원

공화당 우세 지역서 민주당 듀먼과 '리턴 매치'
예선서 낙승…"방심 않고 열심히 뛰겠다" 다짐
"재선되면 법제화 무산 입양아 보호법 재발의"


"투표가 시작됐다."

내달 6일 선거에 출마한 한인 후보들은 마음이 급하다.

OC선거관리국이 지난주부터 우편투표용지를 발송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선거가 시작된 것이다.



게다가 최근 수 년 사이, 우편투표 비율은 투표소 투표율을 6대 4 정도로 앞서고 있다. 후보들 입장에선 선거일 당일도 중요하지만 이미 진행 중인 우편투표에 온 신경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

오렌지카운티에서 가주의회, 시의회, 교육위원회 선거에 출마한 한인 후보들을 만나 캠페인 진행 과정을 들어봤다.



"방심하지 않고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재선에 도전하는 최석호(공화·사진) 가주 68지구 하원의원은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캠페인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선거에 출마한 한인 후보들 중 당선이 가장 확실시 되는 인물로 꼽힌다.

최 의원은 지난 6월 예선 맞대결 상대였던 미셸 듀먼(민주, 사업가)과 결선을 치른다. 당시 최 의원은 득표율 59%로 41%의 표를 가져간 듀먼을 여유있게 눌렀다. 최 의원은 5만7099표, 뉴먼은 3만9751표를 얻었다. 표 차이는 1만7000여 표에 달했다.

최 의원은 "나와 듀먼 외 출마자가 없었기 때문에 예선은 큰 의미가 없었다. 그래서 예선은 돈 한 푼 안 쓰고 치렀다. 하지만 결선은 다르다. 단판 승부기 때문에 열심히 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원봉사자 5~6명과 함께 지역구의 7개 도시에 홍보 사인 500개를 설치했다. 유권자 집으로 홍보물도 우송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가주소방국 노조, 가주 하워드 자비스 납세자협회, OC납세자협회, 전국독립사업자연맹, 가주고속도로순찰대원협회, OC공화당은 물론 공화당 소속 주하원의원, OC출신 주상원의원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애너하임의 21%, 어바인의 34%, 오렌지의 92.6%, 레이크포리스트, 터스틴, 노스 터스틴, 빌라파크 전체를 포함하는 68지구는 오렌지카운티에서 공화당세가 가장 강한 선거구 중 하나다.

지난 2016년 대선 당시 등록유권자 중 공화당원 비율은 43.4%에 달했다. 민주당원 비율은 28.4%, 지지 정당을 밝히지 않은 유권자 비율은 23.6%다.

최 의원은 지난 2년간 가주의회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였다. 특히 미주한인의 날 기념,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적 개최 기원, 아리랑의 날 지정, 김영옥 대령 기념 하이웨이 명명, 도산 안창호의 날 제정 등 한국 관련 결의안 발의, 통과에 앞장섰다. 그는 "왜 이렇게 한국과 한인 관련 결의안을 많이 통과시켰냐고 묻는 이들도 있다. 그러면 '난 68지구와 남가주 한인 지역구를 모두 대변한다'고 답한다"라며 활짝 웃었다.

최 의원은 법안 상정에도 적극적이었다. 그 결과, 지난해 2개, 올해 2개의 법안이 주의회를 통과했다. 민주당이 장악한 주의회에서 그는 적극적인 의정 활동을 편 공화당 의원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그는 "가장 중요하다고 여긴 입양아 보호법이 주지사의 비토로 법제화되지 못한 것이 무척 아쉽다"라며 "재선되면 다시 법제화를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의원은 캠페인으로 바쁜 와중에도 재선 후, 법제화를 추진할 아이디어를 찾고 있다. "연말까지 각 분야 전문가를 만나 아이디어를 모으고 현행법의 개선점을 모을 것이다. 재선되면 곧바로 법안을 제출할 준비를 하는 것이다."

재선 후 발의할 법안 고민에서 드러나듯 최 의원은 인터뷰 도중 순간순간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 의원은 "1998년 어바인 교육위원 선거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여러 선거를 치르는 동안 한인표는 든든한 자산이었다"라며 "68지구 한인 유권자들이 적극적으로 우편투표에 참여해주면 고맙겠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막판 캠페인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해 선거 기금을 모으는 한편, 자원봉사자를 구하고 있다. 최 의원 캠페인 웹사이트(stevenchoi.org)를 방문하면 온라인상으로 편리하게 기부할 수 있다. 자원봉사 신청은 이메일(info@stevenchoi.org)로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