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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서도 'BMW 차량 화재'…리콜 대상 아닌 X3 모델

10일 주차된 상태서 불길
BMW측 "당시 상황 듣겠다"

최근 한국에서 이어지고 있는 BMW 차량 화재사고가 LA에서도 발생했다. 피해 차량은 한·미 양국의 리콜 대상 차종도 아니어서 소비자들의 불안이 커질 전망이다.

ABC방송은 10일 오후 LA의 주택가 도로변에 주차된 2017년형 BMW X3 차량에서 갑자기 불이나 전소했다고 11일 보도했다. 불길은 주택 울타리로 옮겨 붙을 정도로 강렬했다.

차주 너트 그레블씨는 트위터에 피해 상황을 사진과 함께 올렸다. 그레블씨는 "구입한 지 9개월밖에 안 된 차량에서 어떻게 불이 날 수 있느냐"면서 "가족과 함께 귀가해 집 앞에 주차하고 시동을 껐고, 집안에 들어와 몇시간 뒤 불길이 치솟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 아내와 아이들이 차에 타고 있었다고 생각하면 아찔하다"고 전했다.

크레블씨는 차에서 불이 난 것을 모르고 있다가 불길이 치솟는 것을 본 옆집 이웃이 알려줘 신고했다. 크레블씨가 찍은 사진상에서는 차량 앞쪽 후드에서 불길이 치솟고 있다.



불이 난 크레블씨의 X3 모델은 개솔린 차량으로 한국과 미국에서 진행 중인 리콜 대상이 아니다. 한국에서 화재가 난 차량들은 대부분 디젤엔진이다. 미국에서는 워터펌프 결함을 이유로 2011~2012년 550i xDrive, 750i, X5, X6 등과 미니쿠퍼 모델 등 총 30여 개 모델 4만8000여대 에 대해 리콜 조치했다.

크레블씨의 피해 소식을 접한 다른 여성 차주도 트위터로 유사 피해 사실을 사진과 함께 올렸다. 재스민씨는 "올해초 도로변에 주차한 내 차에서도 한밤중에 불이 나 소방국이 출동해 날 깨웠다"면서 "BMW측은 지금까지도 아무 도움을 주지 않고 있다"고 불만을 터트렸다.

BMW USA측은 크레블씨 트위터에 "크레블씨가 처한 상황에 공감한다. 고객상담팀이 좀 더 자세한 정보를 얻기 위해 곧 연락할 것"이라고 답글을 게재했다.


정구현 기자 chung.koohy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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