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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이번에는 커쇼 뒤에 나간다

원정 2차전 or 홈 3차전 유력
밀워키와 NLCS 12일 시작

LA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 밀워키 브루어스와 월드시리즈 진출을 다투게 됐다. 디비전시리즈 1차전 선발로 나섰던 류현진은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언제 선발로 던질까.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일찌감치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 선발 투수로 클레이튼 커쇼를 예고했다. 류현진이 원정 2차전에서 선발로 나설지, '홈 극강'인 류현진을 LA에서 열리는 3차전으로 돌릴지 관심이다.

다저스는 오는 12일 밀워키와 7전4선승제의 챔피언십시리즈를 시작한다. 밀워키가 내셔널리그 전체 승률 1위라 홈 어드밴티지를 갖는다. 1~2차전은 밀워키 홈, 3~5차전은 다저스 홈, 6~7차전은 밀워키 홈에서 열리는 일정이다.

로버츠 감독은 이날 애틀랜타와의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5차전이 열린다면 커쇼가 선발 투수로 나간다. 5차전이 없다면, 밀워키와의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 선발 투수로 커쇼가 등판한다"고 말했다.



5일 디비전시리즈 2차전 선발로 등판해 8이닝 2피안타 무실점의 완벽투를 기록한 커쇼는 에이스 대우를 받으며 밀워키와의 첫 경기 선발로 낙점됐다. 커쇼는 엿새를 푹 쉬고 1차전을 준비한다.

류현진은 4일 디비전시리즈 1차전 선발 중책을 맡아 7이닝 무실점 승리를 따냈다. 부담감을 떨치고 커쇼 못지 않은 에이스 노릇을 했다. 그러나 챔피언십시리즈부터는 2선발 자리다.

류현진은 통산 밀워키 상대로 1경기 등판했다. 밀러파크에서 딱 1경기 던진 경험이 있다. 2013년 7.1이닝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5년 만에 밀워키를 상대하게 된다.

그런데 류현진은 올 시즌 홈에서 9경기 5승 2패 평균자책점 1.15로 워낙 강했다. 원정에서 6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3.58로 평범했다. 통산 성적에서도 홈 평균자책점 2.85, 원정 평균자책점 3.56으로 0.7포인트 차이가 난다. 류현진은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야간경기에 가장 잘 던진다.

류현진이 편안한 홈에서 선발을 배려한다면, 워커 뷸러를 2차전 선발로 내세우고 류현진을 3차전으로 돌리는 방법도 있다. 정규시즌에서 잘 던졌던 뷸러는 7일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5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첫 포스트시즌 선발의 부담을 극복하지 못했다.

뷸러도 홈에서 13경기 4승3패 평균자책점 1.93으로 좋았고, 원정에서는 11경기 4승2패 평균자책점 3.45로 차이가 있었다. 뷸러는 올해 밀워키 상대로 홈인 다저스타디움에서 1경기 선발 등판해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고도 패전 투수가 됐다.

디비전시리즈에서 1차전 류현진-2차전 커쇼를 내세워 완벽한 결과를 낳은 로버츠 감독이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류현진 선발을 어떻게 결정할지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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