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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 8강 확대 검토

팬들 관심ㆍ수입 증대 목적

대학풋볼(NCAA)이 전국챔피언을 가리는 기존의 플레이오프 포맷을 2배로 늘리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중이다. 1부리그 129개팀 가운데 4개 학교가 포스트시즌서 챔피언십을 다투는 현행 시스템을 8강으로 늘릴 경우 장점이 많다는 판단 때문이다.

플레이오프 선정 위원회는 19일 "플레이오프가 8개교로 증가하면 5대 메이저 컨퍼런스 챔피언에게 자동출전권을 주고 나머지 3자리는 무소속인 노터데임 파이팅 아이리시와 마이너 컨퍼런스 우승팀 또는 성적순으로 뽑는 방안을 연구중"이라고 밝혔다. 이럴 경우 출전학교의 포스트시즌 일정은 1경기 더 늘어나며 정규시즌과 컨퍼런스 결정전을 비롯, 8강-4강-결승전까지 최대 16경기를 소화하게 된다.

현재 로즈-오렌지-슈거-피에스타-카튼-피치 등 6대 메이저보울이 3년마다 돌아가며 4강 플레이오프를 개최하며 팀이 8개로 늘어나면 8대 보울 또는 12개 보울로 준준결승 포맷 확대가 불가피 할 전망이다.

위원회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각 지역 보울의 정체성을 훼손하지 않기 위해 매치업을 급격하게 바꾸지는 않는다는 방침이다.



예를 들어 로즈보울은 서부지구 퍼시픽-12와 중부 빅텐 컨퍼런스 챔피언이 출전하는 전통을 유지하며 로즈보울이 플레이오프 대회가 아닌 해에는 가까운 지역에서 열리는 피에스타(애리조나주 피닉스) 또는 카튼보울(텍사스주 댈러스)에 양대리그 1위팀을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또 남부에 위치한 앨라배마 크림슨 타이드가 치르는 플레이오프는 가까운 오렌지(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또는 피치보울(조지아주 애틀랜타)서 소화한다. 늘어난 준준결승 대진은 1-8위, 2-7위, 3-6위, 4-5위끼리의 대결로 중립지역에서 치른다.

NCAA는 포스트시즌 경기숫자가 늘면 TV시청 등 각 지역 풋볼팬들의 관심이 커지고 원정응원을 떠나는 팬들이 해당 지역 수익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한편 올해 전국랭킹 1~4위는 카튼보울ㆍ오렌지보울서 격돌하며 2년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는 앨라배마 크림슨 타이드(13승)가 29일 오렌지보울서 오클라호마 수너스(12승1패)와 만난다. 이달초 하이즈먼 트로피를 받은 오클라호마의 쿼터백 카일 머리는 외할머니가 한인인 한국계로 수너스를 18년만에 통산 8번째 내셔널 챔피언으로 이끈다는 각오다.

또다른 준결승인 카튼보울은 2위 클렘슨 타이거스(13승)-3위 노터데임(12승)전으로 확정됐다. 최종 결승전은 2019년 1월7일(월) 오후5시(LA시간) 북가주의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오렌지ㆍ카튼보울 승자끼리 맞붙는다.

올해 하이즈먼 트로피를 받은 오클라호마 수너스의 한국계 쿼터백 카일 머리(가운데)가 이달초 라이벌 텍사스 롱혼스를 꺾고 빅-12 컨퍼런스 우승을 차지한 직후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머리는 29일 열리는 플레이오프 4강전인 오렌지 보울에서 앨라배마를 꺾고 결승에서도 이겨 모교를 18년만의 전국챔피언으로 견인하겠다고 다짐했다. [AP]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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