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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충격의 탈락…리버풀 기적의 승리

3골차 뒤집고 챔스 결승에

메시가 탈락했다. 아무도 의심하지 않았던 승부였다. 당연히 바르셀로나가 승리하고, 메시가 올라갈 줄 알았다. 설마 1차전 3-0의 승리가 뒤집어지리라는 예상은 불가능했다. 더우기 상대는 핵심 공격수 2명이 부상으로 빠진 상태였다. 일부에서는 포기한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왔다.

그러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은 믿을 수 없는 역전극을 만들어냈다. 홈에서 무려 4골을 몰아친 끝에 세 골차 열세를 뒤집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리버풀은 7일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18~2019 유럽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바르셀로나와 홈경기에서 오리기와 바이날둠의 멀티골을 앞세워 4-0 대승을 거뒀다. 지난 1일 4강 1차전에서 리버풀은 0-3으로 패했다. 결승 진출 가능성이 희박한 상황에서 엄청난 역전 드라마를 써낸 것이다.

이로써 리버풀은 지난 해에 이어 2년 연속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리버풀은 8일 낮 12시(LA시간) 열리는 아약스(네덜란드)와 토트넘(잉글랜드)전 승자와 결승에서 맞붙게 됐다.



<관계기사 2면>

이날 리버풀의 전력은 100%가 아니었다. 주전 공격수 피르미누와 살라가 부상으로 결장했다. 대신 백업 멤버인 오리기와 샤키리가 마네와 함께 스리톱으로 나섰다. 핸더슨과 파비뉴, 밀너가 중원을 조율했고, 포백은 왼쪽부터 로버트슨, 반 다이크, 마팁, 아놀드였다. 골문은 알리송이 지켰다.

반면 바르셀로나는 주전 전력을 총가동했다. 수아레스와 메시가 투톱으로 출격했다. 쿠티뉴, 라키티치, 부스케츠, 비달이 그 뒤를 받쳤다. 수비진은 알바, 랑글레, 피케, 로베르트로 짜여졌고, 골키퍼는 테어-슈테겐이었다.

하지만 예상과 다르게 경기 초반 흐름은 리버풀의 몫이었다. 전반 7분 오리기의 선제골이 터졌다. 샤키리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오리기가 재차 밀어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분위기를 잡은 리버풀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로버트슨을 빼고 바이날둠을 투입했다. 교체 카드는 적중했다. 바이날둠은 후반 9분 추가골을 뽑아낸 뒤 후반 11분 헤더로 팀에 세 번째 골을 안겼다. 이 골 덕분에 리버풀은 3-3 동점을 만들었다.

끝이 아니었다. 리버풀은 후반 34분 코너킥 상황에서 오리기가 쐐기골을 터뜨렸다. 상대 수비진이 자리를 잡기 전에 아놀드가 빠른 크로스를 올렸고, 오리기가 침착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리버풀이 역전에 성공하자 안필드도 들끓었다.


이승권 기자 lee.seungkw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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