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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명장 모리뉴와 만난다

토트넘, 3년 계약 발표
포체티노 따라 이적설도

토트넘 유니폼을 들고 포즈를 취한 모리뉴 신임 감독. [토트넘 인스타그램]

토트넘 유니폼을 들고 포즈를 취한 모리뉴 신임 감독. [토트넘 인스타그램]

손흥민의 스승 마우리시오 포체티노(47·아르헨티나) 토트넘 감독이 지난 19일 경질됐다. 대니얼 레비 토트넘 회장은 "지난 시즌 막판과 올 시즌 리그 성적이 매우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2014년 부임한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 시즌 토트넘을 유럽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하지만 토트넘은 올 시즌 리그 14위(3승4무5패)에 처져있고, 리그컵에선 탈락했다.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바이에른 뮌헨에 2-7로 참패했다. 레비 회장은 포체티노가 사임 권고를 거부하자 해임했다.

그리고 토트넘은 20일 지난해 12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에서 물러난 조제 모리뉴(56·포르투갈)와 3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모리뉴 감독은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 등과 함께 현존 최고의 지도자로 꼽힌다. 무명의 선수로 일찌감치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모리뉴 감독은 2002~2003시즌 포르투에서 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어진 2003~2004시즌에는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이루며 순식간에 젊은 명장 반열에 올랐다.

포르투에서의 성공을 발판 삼아 첼시로 이적한 모리뉴 감독은 2005, 2006년 연속으로 EPL 챔피언에 등극하며 승승장구했다. 2009~2010시즌에는 이탈리아 명문 인터 밀란에서 세리에A와 코파 이탈리아나(수퍼컵), 챔피언스리그를 석권하며 '트레블'을 달성했다.



이후에는 스페인 최고 클럽인 레알 마드리드에서 2011~2012시즌 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트로피 수집을 이어나갔다. 2013년 첼시로 복귀해 2014~2015시즌 다시 리그 최정상에 서는 역사를 썼다. 모리뉴 감독은 마지막 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서도 UEFA 유로파리그 우승이라는 커리어를 추가했다. 지난해 12월 성적 부진으로 경질되면서 내리막길을 걷는 것처럼 보이지만, 명장이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한준희 해설위원은 "모리뉴는 견고한 수비를 바탕으로 공수 전환 속도를 높이는 스타일이다. 모리뉴가 와도 손흥민은 큰 문제가 없다. 가장 위력적이고 수비 가담도 좋다는 걸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손흥민이 포체티노와 함께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도 제기된다. 포체티노는 2015년 손흥민을 데려와 월드클래스로 키웠다. 델리 알리가 소셜미디어에 '포체티노가 해준 모든 것에 감사한다. 행운을 빌고 다시 만나길 기원한다'고 쓰자 손흥민이 '좋아요'를 눌렀다.

포체티노는 그간 레알 마드리드·바이에른 뮌헨·유벤투스·맨유·파리 생제르맹 감독설이 끊이지 않았다. 손흥민 영입설이 나온 팀이기도 하다. 한 위원은 "포체티노는 가장 인기 있는 무직 감독이다. 최근 감독을 경질한 뮌헨에 새 감독이 필요하다. 레알은 최근 팀이 살아나고 있어 미지수"라고 말했다.


박린·이승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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