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 "17번 홀 이글로 자신감…시즌 목표는 3승"
LPGA투어 최종전 단독 1위
고진영은 선두와 6타 차 22위
김세영은 21일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6556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쳤다.
공동 2위 유소연(29)과 넬리 코르다(미국), 조지아 홀(잉글랜드)을 2타 차로 앞섰다. 김세영은 5월 메디힐 챔피언십, 7월 마라톤 클래식에 이어 시즌 3승을 바라보게 됐다.
김세영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LPGA 투어 통산 10승을 채울 수 있다. 박세리(25승), 박인비(19승), 신지애(11승)에 이어 한국 선수 네 번째가 된다.
또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할 경우 역대 한국 선수들의 LPGA 투어 시즌 최다 우승 기록인 15승(2015년·2017년)과 동률을 이룬다.
김세영은 1라운드를 마친 뒤 "전반 9홀에서는 바람이 그렇게 세지 않았다"며 "빠른 그린에 적응하려고 노력했고 후반에 바람 변수도 있었다"고 말했다.17번 홀(파5) 이글 상황에 대해 "사실 후반 9홀이 다소 지루하게 흘러갔는데 17번 홀 이글 퍼트가 전환점이 됐다"며 "자신감이 생겨 18번 홀 티샷도 좋았지만 버디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시작하면서 목표를 3승으로 잡았다"며 "만일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목표를 이루게 되는데 그렇게 된다면 좋을 것"이라고 소망했다.
올해 마지막 대회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은 우승 상금이 150만달러로 역대 여자 대회 가운데 최대 규모다.
한편 올해 최운정(29)과 신지은(27)이 나란히 3언더파 69타로 공동 10위다. 상금 1위 고진영은 버디 3개와 더블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기록, 박성현(26) 등과 함께 공동 22위다.
이승권 기자 lee.seungkw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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