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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칼럼] <2076> 생각이 스읭을 바꾼다

셀프클리닉

골프는 시작하는 시기(나이)나 개인의 체형에 따라 그 방법을 달게 해야 빠른 습득과 효과를 볼 수 있지만 획일적인 이론이나 메커니즘을 피해야 한다.

자신에게는 편안하고 맞는 스윙일지라도 다른 사람에게는 전혀 다른 느낌의 스윙이 될 수도 있고,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생각조차도 판이하게 다를 수 있는 것이 골프스윙이다.

예를 들면 "볼을 밀어 쳐라" 또는 "손목을 돌려야" 한다는 이론을 전달할 때 이를 받아들이는 입장에서는 골프연륜과 나이, 체형과 성별에 따라 다르다는 뜻이다.

임팩트(impact)의 3대악(惡)은 볼을 덮어 친다, 돌려 친다, 들어 친다이다.



이것은 곧 다운스윙에서 과도한 오른손사용으로 인하여 오른쪽어깨가 목표방향의 지면을 향해 덮어지는 동작. 이 동작은 오른손에 의존 볼을 강하게 치려는 마음과 탑 스윙(top swing)에서 다운스윙으로 이어지는 순간 하체의 움직임보다 상체가 먼저 목표를 향할 때 발생한다.

따라서 볼을 친다 해도 그 구질은 목표방향 좌측, 45도로 휘어지거나 직선으로 끌어당기는 황당한 샷이 되고 만다. 밀어 친다는 정확한 표현은 푸시아웃(push out)을 의미하지만 이 동작 역시 오른손이 주범인 경우가 대부분으로 오른쪽어깨가 지면으로 쳐지며 체중이 오른발에 남은 상태로 스윙을 끝낸다.

이러한 자세에서는 뒤 땅을 심하게 찍거나 헤드업(head up)이 빠르게 진행되어 탑핑(topping)샷도 자주 발생하며 구질은 악성 슬라이스가 주종을 이루지만 심할 때는 클럽의 목(Neck) 부분으로 볼을 쳐 45도 우측으로 튕겨나는 악성 섕크(shank)도 발생한다.

섕크가 발생하기 시작하면 매 샷 마다, 특히 전체 아이언 샷에서 발생하여 샷에 두려움이 따르고 골프코스에서 발생하면 18홀 내내 같은 실수가 연속적으로 발생한다.

만약 이 같은 실수가 골프코스에서 발생한다면 그 즉시부터 간단한 셀프클리닉(self clinic)에 들어가 바로잡아야 스윙공포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그러나 스윙이 잘못되었다는 생각에 스윙을 바꾸거나 궤도변경에 들어가면 더 심한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는 소지가 많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섕크의 원인은 여러 곳으로 부터 문제를 발생시키지만 골프코스에서의 실전 중에는 스윙이나 궤도변경에 의한 수정(클리닉)을 절대 자제하고 간단한 방법을 활용하면 그 즉시 효과를 볼 수 있다.

평상시와 같은 어드레스로 스윙을 시도하지만 클럽의 정 중앙(sweet spot)에 볼을 놓는 것이 아니라 클럽타면의 앞 끝(toe)이나 끝이 닿을 정도로 클럽헤드를 볼에 셋업(set up)하고 샷을 하는 방법이다.

이 같은 방법으로 실전에서 게임을 마친 후 연습장에서 기본으로 돌아가 하나하나 스윙을 집어가면, 분명 그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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