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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의 류현진을 찾아라

다저스 스카우트, 전지훈련장 찾아
주승우(성균관대)·장재영(덕수고)에 관심
“빠른 직구·브레이킹 볼 매력적”

LA다저스 스카우트 제임스 강(왼쪽)과 또 다른 스카우트.

LA다저스 스카우트 제임스 강(왼쪽)과 또 다른 스카우트.

성균관 대학 주승우 선수.

성균관 대학 주승우 선수.

덕수고등학교 장재영 선수.

덕수고등학교 장재영 선수.

류현진을 떠나 보낸 LA다저스가 제 2의 류현진을 찾아 나섰다. 지난 17일 LA다저스는 LA북동쪽에 위치한 아케이디아 파크에서 전지훈련 중인 성균관대학교와 덕수고등학교 간에 펼쳐진 연습게임에 스카우트를 보냈다. 한국 선수들에 대한 특별한 관심이다.

LA다저스가 유독 관심 있게 지켜본 선수는 바로 성균관대학교와 덕수고등학교의 특급 에이스 주승우와 장재영 선수였다.

두 선수 모두 대한민국 최고의 우완 정통파 투수로 장신을 이용한 빠른 광속구와 낙차 큰 커브, 슬라이더가 특징이다.

올해 대학 3학년이 된 주승우 선수는 185cm/85kg에서 내리꽂는 빠른 볼과 낙차 큰 커브로 지난해 성균관대학교를 대학야구 최강자로 우뚝 서게 했다. 이날 주승우 선수는 덕수고등학교와의 연습게임에 나와 최고 시속 93마일의 직구와 69마일에 떨어지는 커브를 던져 경기를 지켜보던 LA다저스 스카우트들을 놀라게 했다. 주 선수는 서울고등학교 시절 2018년 한국프로야구 신인왕에 오른 강백호 포수와 호흡을 맞추면서 대학으로 진로를 결정, 아마추어 야구 최고 유망주로 선정된 바 있다.



덕수고 3학년인 장재영 선수는 ‘그 아버지의 그 아들’이란 소리를 듣는다.
지난해 키움 히어로즈 감독직에서 물러난 장정석 감독의 아들인 장재영 선수는 187cm/92kg의 신체에서 쏟아내는 직구를 주무기로 갖고 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이미 MLB로부터 신분조회를 받은 선수로도 유명하다.
이날 장 선수는 최고 시속 95마일의 직구와 77마일의 커브, 슬라이더를 주로 던지며 국내 고교 최고 투수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괴물’로 불리는 장재영 선수는 큰 몸집에 비해 특유의 유연성이 돋보이며 특히 커터 식으로 떨어지는 슬라이더로 LA다저스 스카우트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주었다.

한국 최고 에이스들 간에 펼쳐진 게임을 지켜본 LA다저스 스카우트 제임스 강은 “ LA다저스는 한국의 타자보다는 투수에 더 관심이 많다”고 말하며 “키가 크고 몸집이 좋으며 빠른 볼을 던지는 투수들을 LA다저스는 매우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며 한국 투수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 두 선수 모두 빠른 직구와 다양한 브레이킹 볼이 있어 투수로서 매우 매력적이다”라고 덧붙였다.

성균관대학교와 덕수고등학교는 지난 1월 말 이곳 캘리포니아에 전지훈련 캠프를 차려 올해 국내 대학야구와 고교야구 왕좌 타이틀 지키기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김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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