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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중국해 심해에 AI 기지 건설

필리핀과 영유권 분쟁 인근
무인잠수함 탐사 활동 지원

중국이 세계 최초로 남중국해 깊은 바다에 인공지능(AI) 해양기지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6일 보도했다.

무인잠수함의 과학 및 방위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기지다. SCMP에 따르면 바닷속에 AI 해양기지를 세우는 것은 중국이 처음이다. 다만 중국이 기지를 건설할 곳으로 검토하고 있는 곳이 필리핀과 영유권 분쟁을 벌여온 수역과 인접한 '마닐라 해구'라 향후 논란도 예상된다.

SCMP에 따르면 중국과학원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지하세계의 왕 '하데스'의 이름을 딴 이 같은 프로젝트를 이달 시작했다.

AI 해양기지는 무인잠수함들이 수집한 심해 정보를 분석, 판단해 결과를 지상으로 보고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전력과 통신 등을 위해 선박이나 플랫폼에 연결된 케이블에 의존해야 하지만, 강력한 지력(brain)과 센서 덕에 상주 인력 없이 자체적으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SCMP는 전했다.



특히 SCMP에 따르면 중국은 후보지로 '마닐라 해구(Manila Trench)'를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마닐라 해구가 중국이 필리핀과 영유권을 놓고 대치를 벌여왔던 스카보로 섬과 인접했다는 점에서 일부 과학자들은 정치적 난관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SCMP는 전했다.

대신 중국은 이 기지를 통해 확보되는 자료와 기술을 이웃 국가들과 공유함으로써 지지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황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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