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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기지개…규제 완화에 속도

스위스 내달 식당 영업 재개
룩셈부르크 봉쇄 완화 위해
전국민 코로나19 진단 검사

유럽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하면서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시행한 규제를 완화하려는 움직임에 속도가 붙고 있다.

코로나19 현황 실시간 통계 사이트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29일 유럽의 누적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2만2683명 늘어난 134만5389명으로 집계됐다. 유럽 내 누적 사망자 수는 전날보다 5951명 늘어난 13만2373명으로 파악됐다. 국가별로는 스페인의 누적 확진자 수가 23만6899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탈리아(20만3591명), 프랑스(16만5911명), 영국(16만5221명), 독일(16만479명) 등의 순으로 확진자가 많았다.

누적 사망자 수는 이탈리아(2만7682명), 영국(2만6097명), 스페인(2만4275명), 프랑스(2만3660명) 순으로 많았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러시아에서 5841명 증가했으며, 스페인에서는 4771명, 영국에서 4076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탈리아·스페인 등에서 하루에 1만명가량 확진 판정을 받던 때와 비교하면 코로나19의 기세가 둔화한 모습이다.



이에 유럽 국가들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시행한 규제를 완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스위스는 다음 달 중순부터 식당 영업을 허용하기로 했다. 식당과 시장은 5월 11일부터 엄격한 방역 조건 아래 영업을 재개할 수 있으며, 박물관과 도서관도 이날부터 다시 문을 열 수 있다.

룩셈부르크는 봉쇄 완화를 위해 60만여명의 전체 국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하기로 했다. 클로드 마이슈 룩셈부르크 연구부 장관은 “우리는 한 달 안에 전 주민이 검사를 받도록 할 것”이라면서 이는 봉쇄 완화와 함께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일부 국가에서는 규제 완화로 코로나19가 재확산할 것을 우려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독일은 해외여행 주의보를 6월 14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하이코 마스 독일 외무장관은 국제 항공 노선이 상당히 끊긴 데다 국경을 봉쇄하곤 여행제한, 외출금지 등을 한 국가가 많아 해외여행을 할 경우 계획대로 귀국할 수 없을 것이라고 조치의 연장 배경을 설명했다. 독일의 여행 주의보는 지난달 17일 내려졌고 이번이 두 번째 연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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