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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퇴원했지만 '건강의혹' 계속

"6월 검진 뒤 추가 검사"
"걸음 느려지고 피 토해"

건강 이상설에 휩싸였던 아베 신조(安倍晋三·65) 일본 총리가 17일 오전 갑자기 병원을 찾았다. 총리 관저는 “통상적인 당일 검진”이라고 했지만, 일본 내 논란이 커지고 있다.

아사히 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도쿄 게이오(慶應)대학 병원을 방문했다. 사저에서 오봉(お盆·한국의 추석) 연휴를 보내던 중 예정에 없이 병원에 들른 것이다. 6개월마다 건강을 체크하는 아베 총리는 지난 6월 13일 검진을 받았다. 게이오대학 병원 측은 이번 방문이 “6월 검진에 따른 추가 검사 때문”이라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이날 오후 6시 5분쯤 병원을 나왔다. 취재진 50여명이 병원 앞에서 기다렸지만, 말없이 차를 타고 귀가했다. 아베 총리는 지난 6월 18일 기자회견 이후 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하는데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건강 이상설이 확산한 이유다.

한편 13일 일본 민영방송 TBS는 “총리의 걸음걸이가 느려졌다”고 보도했으며 한쪽 다리가 아픈 듯 천천히 걷거나 벽을 잡는 모습도 수차례 목격됐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아베 총리는 2007년 9월에도 퇴임 발표 직후 게이오대학 병원에 입원한 바 있다.



지지통신은 “아베 총리가 오는 24일로 연속 재임 일수 기준 역대 최장수 재임 총리가 된다”면서 “이런 상황 속에서 ‘(총리가) 이달 내 퇴진하는 것 아니냐’는 억측까지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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