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방사성 은(銀) 첫 검출…주말 전국 12곳서 요오드
인체 영향은 거의 없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은 3일 “극미량으로 인체에 영향이 거의 없는 수준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KINS가 1일 오전 10시~2일 오전 10시까지 전국에서 채집한 공기 중 방사성 요오드의 양은 서울 0.148mBq(밀리베크렐), 부산 0.244mBq, 대구 0.466mBq, 광주 0.308mBq, 강릉 0.484mBq 등이다. 가장 많이 검출된 강릉의 경우 흉부 X선을 한 번 촬영할 때 받는 방사선량의 2000분의1 수준으로 일반인의 연간 허용 피폭 방사선량의 2만분의 1 정도다.
지난달 29일 춘천에서 검출된 적이 있는 세슘은 이날 대전에서 나왔다. 세슘(Cs)137이 0.067mBq, 세슘134는 0.082mBq로 이 역시 극미량이었다. 검출된 세슘134의 양은 흉부 X선을 한 번 촬영할 때 받는 방사선량의 4600분의1 정도다.
지난달 31일 오전 10시~1일 오전 10시 대구에서 채집한 공기에서 검출된 방사성 은은 0.153mBq이었다.
☞◆방사성 은(Ag_110m)=원자로의 핵연료 제어봉에 사용된 은이 변형돼 생성되는 핵종. 방사성 요오드와 세슘처럼 휘발성이며, 반감기는 250일이다.
박방주 과학전문기자 bpar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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