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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하는 연료로 몸 불살라 자살, 환경운동가 데이비드 버켈

화석연료 문제 유서 남기고
동성애 인권 변호로도 유명

유명한 환경운동가인 데이비드 버켈(사진) 변호사가 화석연료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그 연료를 이용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15일 뉴욕타임스(NYT) 등의 보도에 따르면, 버켈 변호사는 지난 14일 새벽 브루클린 프로스펙트파크에서 자신의 몸에 화석연료를 뿌리고 불을 붙여 사망했다. 당시 사건 현장에 있던 쇼핑카트에서 발견된 그의 유서에는 자신의 분신 이유가 적혀 있었다. 그는 유서를 죽기 직전 NYT 등 일부 언론사에 e메일로 미리 발송한 것으로 보아 사전에 철저히 분신을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

버켈은 유서에는 "화석연료로 인한 내 죽음이 타인을 위한 영예로운 죽음이 되길 바란다"며 "화석연료를 사용하면서 공기와 땅이 오염되고 그 좋지 않은 공기를 마시는 사람들이 일찍 죽고 있다"고 지적했다.

버켈 변호사는 환경운동가이면서 동성애 인권 변호사로도 잘 알려진 인물이다. 1993년 네브래스카주에서 남성들에게 성폭행당한 후 살해 당한 트랜스젠더 브랜던 티나 사건의 수석 변호사로 활동했다. 이 사건은 영화 '소년은 울지 않는다(1999년)'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김지은 기자 kim.jieun2@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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