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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총기 60여 정·실탄 50만 개 쌓여 있어

베이사이드 거주 60대 남성 급습 체포
퀸즈 검찰 "주민 안전 위협행위로 처벌"

퀸즈 베이사이드 주택가에 있는 자신의 집에 수십여 정의 총기를 쌓아두고 있던 6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16일 퀸즈검찰에 따르면 전날 새벽 2시쯤 베이사이드 208스트리트에 있는 로널드 드래브맨(60)의 집에서 불법 총기 60여 점이 발견됐다.

경찰은 이날 수색 영장을 발부 받아 드래브맨의 집을 급습해 총기를 발견했다. 압수된 총기는 소총·자동소총·샷건 등 45점, 권총 23점, 수제권총 1점, 177구경 공기총 등 총 60여 점이며 실탄 50만 개도 현장에서 증거물로 압수됐다.

검찰에 따르면 드래브맨은 총기 면허를 소지하지 않고 있었으며 판매 면허도 없었다. 리차드 브라운 퀸즈 검사장은 “피고는 주택가 한 복판에 있는 자신의 집에 엄청난 양의 총기와 실탄을 쌓아 놓고 있었다”며 “퀸즈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이 같은 행위를 자행한 피고는 중형에 처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16일 퀸즈 검찰로 이송된 드래브맨에게는 1건의 1급 불법 무기 소지 혐의와 39건의 2급 불법 무기 소지, 1건의 1급 불법 무기 판매 혐의 등이 적용됐다. 유죄가 확정될 경우 드래브맨은 최고 25년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한편 전국에서 총기 규제를 둘러싸고 찬반 공방이 뜨거운 가운데 뉴욕과 뉴저지주를 비롯한 여러 주에서 강력한 총기 규제법 제정을 추진 중이다.

최근 뉴욕주는 가정폭력범의 총기 소지 전면 금지하는 법을 제정했다. 뉴저지주에서는 탄창 총알 수용 규모 축소, 총기 구매 및 소지 제한 등으로 이뤄진 전국에서 가장 강력한 총기규제법이 곧 제정될 전망이다.

또 뉴욕, 뉴저지, 커네티컷, 로드아일랜드주는 지난달 '총기안전연합'을 결성했다. 이 지역의 주지사들은 모두 민주당 소속으로 주정부 차원의 총기 규제 강화는 물론 연방정부와 의회에 강력한 규제 방안 마련을 촉구할 방침이다.


최수진 기자 choi.soojin1@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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