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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 노동가족당 신시아 닉슨 지지

쿠오모 뉴욕주지사 맞서
노동자 계층 득표에 기대

뉴욕주지사 민주당 후보 자리를 놓고 앤드류 쿠오모 현 주지사에게 도전장을 던진 여배우 신시아 닉슨(사진)이 진보정당인 노동가족당(WFP)의 지지를 확보했다.

뉴욕주 WFP는 지난 14일 표결을 통해 닉슨의 지지를 확정했다. 뉴욕타임스와 뉴욕포스트 등 언론에 따르면 닉슨은 90% 이상 득표했다.

이로써 닉슨은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노동자 계층 득표에 유리해졌다. 또 패하더라도 본선거에 WFP 후보로 출마할 수 있는 가능성이 생겼다. 하지만 WFP의 공식 후보가 되려면 다음달로 예정된 WFP의 정당대회에서 정식 공천을 받아야 한다. 닉슨 후보도 아직 본선거에 WFP 후보로 출마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히진 않은 상태라고 뉴욕포스트는 전했다.

WFP는 뉴욕주에서 민주, 공화당과 함께 대표적인 정당으로 꼽힌다. 물론 민주, 공화당처럼 견고한 정당 규모를 갖추고 있진 않지만 노동조합 등 노동자 계층을 기반으로 삼고 있어 군소 정당 중에서는 가장 영향력이 큰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진보 성향 정당이라는 특징 때문에 민주당과 정치적 노선을 같이하고 있으며, 많은 민주당 소속 정치인들이 WFP의 지지를 받고 있다.



WFP가 현역 주지사가 아닌 새 인물을 지지한 것은 닉슨의 진보적 공약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닉슨이 강조한 대표적인 공약은 건강보험 무료화, 마리화나 합법화, 부패 청산 등이다.

WFP는 쿠오모 주지사가 지난 7년이 넘는 재임 기간 중 노동자들에 대한 공약을 지키지 못했다고 밝혔다. 빌 립튼 WFP 사무총장은 성명에서 “쿠오모 주지사는 지난 재임 기간 동안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그러나 WFP에 가입돼 있던 2개 노조가 닉슨 지지의 가능성이 높아지자 탈퇴했다. 이후 쿠오모 주지사 역시 WFP의 지지를 요청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상황이 불리해지자 미리 포기한 것이다.

닉슨은 WFP의 지지 확보 후 “변화를 이뤄내는 건 우리의 몫”이라며 “반드시 변화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동찬 기자 shin.dongch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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