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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콜' 180억 건…1년새 75% 늘어

뉴욕, 지난 6월 8800만 건
애틀랜타 가장 피해 심해

'로보콜(robocall)' 피해 건수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CBS뉴스에 따르면 지난해 수신된 로보콜 건수는 총 180억 건으로 1년 전과 비교해 75%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통신위원회(FCC)에 접수된 각종 피해 사례 중에서도 로보콜은 전체의 60%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FCC가 지난해에만 불법 로보콜로 적발된 업체에 부과한 과징금 규모만 해도 2억 달러에 이른다.



한 로보콜 피해자는 CBS와의 인터뷰에서 "일주일에 평균 5~6건의 로보콜을 받는데, 걸려오는 번호의 지역 번호도 매우 다양하다"면서 "아이가 있어 관련 전화일까봐 받지 않을 수도 없고 늘 신경이 쓰인다"고 말했다.

이처럼 로보콜이 급증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기업에서 얻는 이점이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국소비자법센터의 마곳 샌더스 위원은 "수많은 업체에서 로보콜을 통해 생각보다 괜찮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끈질기게 여러 사람들에게 전화를 하는 것이 때때로 괜찮은 결과를 가져온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로보콜 차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유메일(YouMail)에 따르면, 로보콜 피해가 가장 많은 도시는 애틀랜타인 것으로 나타났다. 애틀랜타에서 지난 6월 한달 간 수신된 로보콜은 1억8300만 건에 달한다는 것이다. 이어 댈러스(9700만 건), 마이애미(9300만 건), 뉴욕(8800만 건) 등이 뒤를 이었다.


홍희정 기자 hong.heejung@koreadaily.com hong.heeju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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