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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전철 보수공사 일정 발표

4월부터 심야·주말에 진행
운행간격 20분, 불편 예상

오는 4월부터 뉴욕시 지하철 L전철의 보수공사가 평일 심야와 주말에 이루어져 이용객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뉴욕시 관계자와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의 로니 하킴 국장은 13일 기자들과 컨퍼런스콜을 통해 부분 보수를 시작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보수공사가 이뤄지는 밤 10시부터 새벽 5시까지 사이에 L전철은 20분에 한 차례씩 운행되며 주말 운행 스케줄도 줄어든다.

당초 MTA는 지난 2012년 허리케인 '샌디'로 큰 피해를 입은 L전철 터널을 보수하기 위해 오는 4월 말부터 운행을 전면 중단하고 대대적인 보수공사를 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가 전면 중단을 반대하면서 원래의 공사계획을 철회한 바 있다.



또 L전철의 터널은 '샌디' 당시 터널의 케이블이 바닷물에 노출돼 교체가 필요한 상황으로 부분 공사를 할 경우 안전상의 문제가 있는지 여부를 놓고 논란이 있었다.

MTA는 이번 보수공사 기간 동안 L전철 이용자들을 위해 14스트리트를 따라 3분에 1대의 버스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브루클린 베드포드애비뉴와 맨하탄 8애비뉴를 왕래하는 L트레인은 하루 27만5000명의 승객들이 이용하고 있으며 매 3~4분만에 한 번씩 운행되고 있다.

한편 뉴욕시 일부 정계 인사들은 이번 보수공사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게일 브루어 맨해튼보로장과 에릭 애담스 브루클린보로장은 "이번 보수공사로 인해 L트레인을 이용하는 뉴욕 시민들이 상당한 영향을 받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전했다.

통근자 권익 옹호단체인 라이더스 얼라이언스의 데니 펄스틴 대변인도 "MTA측이 L전철 보수공사 진행되는 기간 동안 적절한 대처 방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며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최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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