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우드클립스 경찰서장 은퇴 결정
글로리아 오 의장 최종 서명
58만여 달러 받기로
당시 민주당 소속 글로리아 오 시의장과, 에드 에바사, 엘렌 박, 지미 송, 드보라 채버리 시의원 등 5명은 합의가 시정부의 소송비용을 절약할 것이라며 찬성을, 공화당 소속 윌리엄 우 시의원은 살해위협 발언 등을 한 경찰서장에 대한 처벌로는 너무 관대한 결정이라며 강하게 반대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근 오 의장과 시오피 서장이 최종적으로 서명을 함으로써 시오피 서장은 공식적으로 은퇴가 확정되면서 이와 함께 58만7000달러를 몇 해에 걸쳐 단계적으로 나눠서 수령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대해 박명근(공화) 전 시의원은 "시오피 서장과 시정부 사이의 소송이 다 끝나가는 과정이었는데 이를 빌미로 합의를 해서 50여만 달러를 주기로 한 것은 오히려 주민들 세금 부담을 늘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전 시의원은 또 "한인 시의원에 대해 해변가 어릿광대라고 발언한 것을 알면서도 민주당 소속 한인 시의원들이 주도해서 이런 결과가 나온 것에 통탄하지 않을 수 없다"며 "아시안들의 인권, 주민들의 인권이 바닥에 떨어진 것"이라고 분노했다.
한편 합의안에 최종 서명한 오 의장은 여러 차례 연락을 시도했으나 성사되지 않았다. 그러나 오 의장은 지난달 표결이 끝난 뒤 "타운에서 지난해 지불한 소송비용만 180만 달러로 시오피 서장 소송을 정리함으로써 납세자들 세금 지출을 줄일 수 있게 됐고, 시오피 서장의 공개 안된 테이프를 들어봤을 때 인종차별 내용은 없었다"고 답한 바 있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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