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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10년간 일자리 100만개 증가

작년 11월 기준 총 467만개
10년간 96만3700개 늘어
부동산 시장 성장세 영향

뉴욕시 고용시장이 지난 10년 동안 유례없는 성장세를 구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 노동국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뉴욕시의 일자리 수는 총 467만 개로 집계됐다. 이는 금융위기로 인한 경제불황이 막 끝났던 2008년 12월부터 10년 사이에 무려 96만3700개의 일자리가 늘어났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노동국은 10년간 120개월 동안 무려 100만 개 가까운 직업이 늘어난 것은 뉴욕시 역사상 유례가 없는 것으로 뉴욕시 경제가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있는 실제적인 증거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특히 뉴욕시 고용시장 동향을 조사 분석하고 있는 시장실과 감사원장실 등 관련 기관에서는 향후 2020년과 2021년, 2022년 등 3년 동안 다소 성장세가 둔화될지라도 일자리 증가는 지속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고 있다. 앞으로 당분간 이변이 없는 한 뉴욕시 경제가 견고하게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는 이야기다.



뉴욕시의 일자리가 이처럼 폭발적으로 늘어난 데 대해서는 각 기관별로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 대부분은 부동산 시장의 강한 성장세가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뉴욕시는 2008년 경제불황이 끝난 이후부터 ▶맨해튼 할렘 ▶맨해튼 허드슨야드 ▶퀸즈 롱아일랜드시티 ▶브루클린 네이비야드 등 곳곳에서 대형 부동산 개발이 이뤄졌고, 이 과정에서 대규모 고용이 창출됐다. 또한 맨해튼의 주거용 고급 부동산과 상용빌딩을 구매하기 위해 전 세계에서 자금이 흘러들어오면서 뉴욕시 부동산 매매시장이 크게 확장된 것도 고용확대의 간접적인 원인으로 평가됐다.

또 지난 10년 사이에 미국을 대표하는 구글과 페이스북, 아마존 등 하이테크 기업들이 대거 뉴욕시에 사옥과 시설을 마련하면서 관련 전문직과 서비스직 고용도 늘어났다.

이와 함께 뉴욕시 경제의 젖줄인 관광산업과 서비스업이 미국 전체의 경제호황과 함께 계속 호조를 보임으로써 전체 일자리 증가에 큰 역할을 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편, 시정부 관계자들은 이번 노동국 발표를 바탕으로 뉴욕시 경제가 뉴욕주ㆍ뉴저지주ㆍ커네티컷주 등 3000만 명의 인구를 기반으로 하는 뉴욕시 메트로폴리탄 지역 경제의 견고한 발전을 이끌고 있다며 앞으로 최소 3년 이상 경제가 호황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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