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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실업 대란 6월에 바닥 찍는다”

감사원, 실업자 90만 명 기록 뒤 호전 예상
드블라지오 시장, 6월 중 경제 정상화 기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벌어지고 있는 뉴욕시의 실업 대란은 6월 중에 최저점을 찍고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뉴욕시는 코로나19 사태가 급격히 악화되던 지난 3월 중순부터 최근까지 80만 명 가까운 직장인들이 실업보험 급여를 신청했다.

그러나 뉴욕시 감사원이 최근 발표한 고용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실업자 수는 6월 중에 90만 명을 기록한 뒤에 7월부터는 지속적으로 감소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맨해튼 뉴스쿨의 제임스 패롯 교수의 연구 결과에서도 코로나19로 인한 실업자 수는 6월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해 120만 명까지 늘어난 뒤 이후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이러한 예상의 근거로는 최근 뉴욕시의 코로나19 확진자 수와 사망자 수 등 각종 통계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뉴욕주가 오는 15일부터 지역별·단계별로 경제 재개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관계자들은 경제 재개가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오는 6월에는 경제 정상화에 상당 부분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경제 재개가 시작되면 사업체에서 필요한 필수 직원들의 경우에는 업무 복귀(리콜) 명령을 받는 즉시 실업보험 혜택을 끝내고 직장에 복귀해야 한다. 만약 이를 어기면 사업체에서는 주 노동국에 신고해 해당 직원에게 지급되는 실업수당을 중단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현재 실업수당 신청자들에게 한 주에 600달러씩 일괄적으로 지급되는 연방정부 지원금이 7월 하순에 끝나는 것도 실업자들의 직장 복귀를 유도하는 한 가지 요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지적됐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도 지난 11일 “곧 건설·제조·도매 산업에 이어 조경·원예 산업 관련 사업체들의 경제활동이 재개될 것”이라며 “6월에는 경제 정상화에 돌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시의회 산하 독립예산실(IBO)은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불황과 실업 대란이 내년 중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하고, 이 시기에 실업자 수는 49만5000명으로 줄어들 것이라는 예측을 내놨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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