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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P 융자 신청 소기업 크게 줄어

전국 440만 개 소기업에 5130억불 풀려
받을 만한 기업 다 받아…1400억불 남아
평균 대출액 1차 20만불서 2차 12만불로

연방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기업들을 돕기 위해 실시한 급여보호 프로그램(PPP . Paycheck Protection Program) 신청이 최근 크게 줄어들면서 프로그램 시행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

연방 중소기업청 뉴욕지부(SBA . Small Business Administration’s New York district)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16일 기준으로 전국에서 PPP 프로그램을 신청해 대출을 받은 소기업 수는 440만 개로 총 융자액은 513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의 대도시 가운데 뉴욕시는 가장 많은 소기업이 가장 많은 융자액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는데 모두 28만1058개의 소기업이 총 378억 달러를 대출 받았다.

그러나 연방정부가 1차 지원과 2차 지원을 통해 총 6600억 달러 규모의 PPP 지원금을 마련했으나, 최근 들어 신청 소기업들이 줄어들면서 1400억 달러 이상의 기금이 아직까지 풀리지 않고 남아 있는 상태다.



이렇게 PPP 지원금이 남아 있는 것은 최근 들어 뉴욕을 비롯한 전국에서 PPP 융자를 신청하는 소기업들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뉴욕시에 있는 소규모 은행인 피어몬트 뱅크의 예를 들면 최근에는 신청 건수가 하루 한 자리수로 떨어진 것은 물론 어떤 날은 단 1건에 그치는 날도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이와 함께 1차 지원 때 융자를 신청한 소기업들의 평균 대출 금액은 20만 달러였지만, 2차 지원 때는 평균 12만 달러로 낮아졌다.

이에 대해 관계자들은 PPP 프로그램이 코로나19 사태로 타격을 입은 소기업들에게 적지 않은 도움을 준 것으로 이제 혜택을 받을 만한 소기업들은 대부분이 대출을 받은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실제로 브루클린상공회의소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중순까지 PPP 프로그램을 통해 대출을 받은 회원사는 단 4%에 그쳤으나, 연방정부의 2차 지원금이 풀린 이후에는 대출 받은 소기업 비율이 92%까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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