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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오모 주지사, 서폭카운티 학교에 경찰 투입

갱단 예방 목적 10개 중·고교에 파견
이민자 학생 강제 추방 공포 우려도

앤드류 쿠오모 뉴욕 주지사가 서폭카운티 학교들에 갱단 결성을 예방하기 위한 경찰을 투입하겠다고 발표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주 경찰 ‘갱 프리벤션(Gang Prevention)’ 경관 10명을 갱단 결성 가능성이 높은 학교 10곳에 즉시 보내겠다고 말했다.

경찰이 투입되는 학교는 브렌트우드 고교, 프레시맨 센터, 웨스트 중학교, 센트럴아이슬립 고교, 랄프 G 리드 중학교, 헌팅턴 고교, 롱우드 중·고교, 벨포트 고교, 우옌댄치 메모리얼 고교 등이다.

학교에 투입되는 경관들은 교사들에게 갱 활동을 조기에 발견하고 찾아내는 방법을 교육한다. 또 이들은 도움을 필요로 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쿠오모 주지사는 “학교는 갱 조직원들이 만나 집단을 결성하고 다른 학생들을 겁주는 장소”라며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많은 갱들이 활동을 재개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또 “정부가 계속 압박을 하고 있다는 것을 히스패닉 갱단 MS-13이 알기 바란다”고 말했다.

반면, 이민자 권익 옹호단체들은 이 프로그램이 오히려 학생들의 강제 추방 공포를 증가시킬 것이라는 의견이다.

라스미아 카타 범죄폭력 예방단체 스트롱유스(Strong Youth) 사무총장은 “쿠오모 주지사의 결정에 실망했다”며 “이는 궁극적으로 모든 청소년 커뮤니티를 더 위험하게 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또 “갱단을 상대로 한 이 프로그램은 쿠오모 주지사가 약한 청소년들을 더 하찮은 존재로 만드는 것과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애비 패쇼우어 주지사 대변인은 이민자 학생들의 법적 신분을 묻기 위한 것이 아니라며 “이 프로그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갱단 결성을 막고 학생들을 이들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폭카운티 학교 관계자들도 서로 다른 의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의 도움으로 교사와 학생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며 환영이라는 입장이 있는 반면 문제를 과장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타내고 있다.


최시화 기자 choi.sihwa@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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