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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학생 고교 졸업 쉬워진다…뉴욕주 규정 완화 추진

리전트시험 의무 폐지

뉴욕주 고교 정책 결정기구인 리전트위원회가 장애학생 고교 졸업규정을 대폭 완화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11일 열린 리전트위원회 미팅에서 제안된 내용에 따르면 장애학생은 주정부에서 실시하는 리전트 시험 기본 요구조건에서 제외되고 교육감 재량하에 시험 과목에 대한 기본 지식과 직업 능력이 인증되면 ‘지역 졸업장(Local Diploma)’을 취득할 수 있게 된다.

지금은 졸업자격으로 리전트시험 5개 과목 중 영어와 수학에 응시해 각각 55점 이상으로 통과해야 하고 나머지 과목은 수업 활동을 통해 학업 성취도를 검증 받아야 한다. 이는 일반 학생보다 10점 낮은 커트라인으로 이미 지난해 한 차례 완화됐다.

베티 로사 리전트위원장은 “교육 방침을 만드는 사람으로서 모든 학생들에게 졸업자격을 갖출 수 있는 기회를 공평하게 제공하는 것이 의무”라며 “새 방침을 통해 장애학생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졸업자격을 인정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이 잇따른 졸업규정 완화가 뉴욕주 전체 졸업률 향상에는 기여하겠지만 한편으로는 주 전체의 학업 수준을 낮추는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교육단체인 '하이어치브먼트 뉴욕' 스테판 시그문드 디렉터는 “지난해 장애학생 졸업규정이 완화됐음에도 불구하고 또 하나의 자격조건을 폐지하는 것은 잘못된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새로운 장애학생 졸업 규정은 45일간의 여론수렴 기간을 거쳐 오는 3월 리전트위원회 전체 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강다하 인턴기자 kang.daha@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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