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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뉴스 선정 대학 랭킹 3위 시카고, SAT 점수 안 내도 된다

서한서 기자 seo.hanseo@koreadaily.com
서한서 기자 seo.hanseo@koreadaily.com

[뉴욕 중앙일보] 발행 2018/06/15 미주판 1면 기사입력 2018/06/14 21:09

2019년 입학 전형부터 의무화 폐지키로
본인 소개하는 2분짜리 동영상 제출 허용
톱10 중 처음…아이비리그 확산 여부 주목

명문 사립 시카고대가 입학전형에서 SAT·ACT 점수 제출 의무화 폐지를 전격 선언했다. 전국 종합대학 순위 톱10 대학 중 첫 사례다.

14일 시카고대는 앞으로 입학 지원자들은 SAT·ACT 점수 제출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발표했다. 시카고대는 2019년 가을학기 신입생 선발을 위한 입학 전형부터 SAT 제출 의무를 없애면서 지원자들이 자신을 소개하는 2분 정도 길이의 동영상을 제출하는 것을 허용하기로 했다.

지난 수 년간 상당수 대학이 SAT 제출 의무화를 폐지해 왔지만, 시카고대 정도의 위상을 가진 명문 종합대가 동참한 것은 처음이다. 시카고대는 올해 US뉴스앤월드리포트가 발표한 전국 종합대학 순위에서 하버드와 프린스턴에 이어 예일대와 공동 3위를 차지한 명문이다.

시카고대의 제임스 논도르프 입학처장은 "시험 점수가 모든 것이 돼서는 안 된다"며 "저소득 및 소수계층을 위한 것"이라고 배경을 밝혔다.

SAT 등 대학 수학 능력 시험이 입학 전형에 반드시 필요하느냐는 논란은 수년 전부터 계속돼 왔다. 그 결과 지난 2005년 이후 입학 전형에서 SAT 제출 의무를 폐지한 대학은 뉴욕대.로체스터대.조지워싱턴대 등 185곳이 넘는다.

하지만 US뉴스 선정 상위 20위 내 명문대들은 SAT 점수 제출을 계속 요구해왔고, 이는 SAT를 주관하는 칼리지보드 등이 시험의 중요성을 계속 강조해 온 배경이 됐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시카고대의 결정은 아이비리그 등 다른 명문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평가다. 성적만이 아닌 학생의 다양한 재능을 고려하기 위한 결정이라는 명분이 힘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대입 전형에서 SAT 제출 의무 폐지는 명문대 입학생 인종불균형 이슈 등 민감한 사안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최근 하버드.예일 등 아이비리그 6곳은 SAT 에세이 점수에 대해서는 제출을 의무화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상태다.

한편 시카고대는 연소득 12만5000달러 미만 가정에 속한 학생의 경우 수업료를 면제하겠다는 계획도 함께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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