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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공립초등학교 납 페인트 노출 심각

최진석 기자 hoi.jinseok@koreadailyny.com
최진석 기자 hoi.jinseok@koreadailyny.com

[뉴욕 중앙일보] 발행 2019/06/25 미주판 7면 기사입력 2019/06/24 20:43

교실 벽·화장실·천정 등
허용치의 100배 달해 충격

뉴욕시 공립초등학교 건물의 납 페인트 노출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온라인 매체 고다미스트(Gothamist)와 공영라디오방송 WNYC가 공동으로 뉴욕시내 공립초등학교 4군데를 조사한 결과 브루클린에서는 1학년 교실 벽에서 납 페인트를 발견했고 퀸즈에서는 남학생 화장실 파이프에서, 또 맨해튼 교실에서는 천정 페인트에서 납성분이 나오는 등 문제가 큰 것으로 확인됐다.

검출된 납의 양도 상당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관이 찾은 4군데 학교 건물들은 벽에 금이 가 있었고 페인트가 벗겨져 있었는데 교실에서 검출된 납은 뉴욕시 허용치의 100배에 달해 충격을 주었다.

또 800여 개 공립학교에서 소량의 샘플을 가져다 조사한 결과 이들 학교에서도 납 성분이 나타나 뉴욕시 납 관련 규정이 얼마나 형편 없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현행법으로는 건물의 보수 공사를 하지 않는 한 납 성분 테스트를 받지 않아도 된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오는 2029년까지 뉴욕시에서 납 성분을 완전히 없앨 것이라고 선언한 바 있다. 또 뉴욕시의회는 지난 2004년에 2010년까지 납중독을 추방하겠다며 조례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결국 정치권은 틈만 나면 납중독 피해를 막겠다고 선언했으나 이때마다 만든 법에 구멍이 있다는 것이 증명된 셈이다.

뉴욕시 공립학교 교장과 학부모협회(PTA)는 지난 6개월간 1960년도 이전에 지어진 건물에서 납성분 페인트를 모두 없애겠다며 조치를 취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조사관이 이들 학교에 페인트 샘플을 가져가겠다고 요청하자 대부분의 학교가 회신을 피하거나 샘플 제출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조사를 실시한 매체들이 이 같은 사실에 대해 시정부와 시의회에 의견을 질의하자 일부 시의원들은 드블라지오 시장에게 조속한 행정조치를 요구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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