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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전 종목 석권…구본찬, 단체전 이어 개인전 금메달

김종현, 사격 50m 소총 복사 은메달
유도 대표팀은 '노 골드'로 대회 마감

한국 양궁이 올림픽 전 종목 석권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관계기사 a-13면, 한국판>

구본찬(23·현대제철)은 12일 브라질 리우의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개인전 결승에서 프랑스의 장샤를 발라동을 세트점수 7대3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구본찬 개인으로선 단체전에 이어 2관왕이고, 양궁에서 한국이 남녀 단체전과 개인전 전 종목을 석권한 건 올림픽 역사상 처음이다.

구본찬은 3세트에서 6대0으로 경기를 마무리짓는가 했지만 발라동의 8점이 9점으로 인정되면서 5대1이 됐다. 이후 한 세트를 발라동에게 내줬지만 마지막 5세트에서 승부를 확정지었다.

한국 남자 양궁에서 올림픽 2관왕이 탄생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 올림픽 남자 양궁 2관왕은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에서 단체전과 개인전 금메달을 휩쓴 미국의 저스틴 휴이시가 유일했다.



구본찬은 인터뷰에서 "말로 표현 못 할만큼 너무 행복하다"며 "두 번의 슛오프에서 '할 수 있다' '후회없이 하자'고 혼잣말을 되뇌었다. 그게 많이 도움된 것 같다"고 말했다.

사격의 김종현(31·창원시청)은 남자 50m 소총 복사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2012년 런던 올림픽 50m 소총 복사 3자세 은메달에 이어 2연속 메달 획득이다. 한국 소총 사상 처음으로 2연속 올림픽 메달을 거머쥔 셈이기도 하다.

김종현은 리우 올림픽 슈팅 센터에서 열린 남자 50m 소총 복사 결선에서 208.2점을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다. 금메달은 209.5점을 얻은 헨리 융하이넬(독일)이 차지했다. 김종현은 14일 본인의 주종목인 50m 소총 3자세 경기에 나선다.

한편 유도 대표팀은 '노 골드'로 대회를 마감했다. 남자 대표팀의 마지막 주자였던 '맏형' 김성민(29·양주시청)은 12일 리우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2에서 열린 100㎏ 이상급 16강전에서 로이 메이어(네덜란드)에게 누르기 한판패를 당했다.

여자대표팀의 김민정(28·렛츠런파크)도 이날 78㎏ 이상급 8강전에서 이달리스 오티스(쿠바)에게 한판으로 무릎을 꿇었다. 특히 남자 유도의 경우 올림픽에서 금메달 획득에 실패한 것은 2000년 시드니 올림픽(은 2개·동 3개) 이후 16년 만이다.


김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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