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브 인 처치’ 새로운 예배방식 제안
교회 주차장에서 드리는 예배
“복음·사랑 전할수 있어”
뉴욕영락교회 최호섭 목사
성전에서 예배를 드릴 수 없어 탄식하는 성도들에게 성전을 향해 부르짖을 수 있는 대안을 내놓은 것이다.
최 목사는 “뉴욕의 한인 교회들이 큰 주차장을 소유하고 있다. 교외 지역에 위치한 교회들도 모든 교인들이 세울 수 있을 만큼의 커다란 주차 공간이 있다. 성도들이 교회주차장에 모여 휴대전화나 공용 FM주파수로 송출되는 온라인 실황 예배에 참여할 수가 있다. 교회입구에서 주보를 받아 헌금한 후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함께 예배를 드리는 것이다. 목사님께서 주차장 전면에 강대상을 높게 만들어 말씀을 전하시면 더 효과적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최 목사는 “성경속 믿음의 인물 다니엘도 먼 곳에서 성전이 있는 곳을 향해 기도했다는 말씀이 나온다. 교회에 나와 성전이 있는 주차장에서 교회의 외관 건물을 바라보며 예배를 드린다면 그것도 의미가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최 목사는 “코로나19 사태를 놓고 종말론을 이야기 하지만 전세계 모든 사람들이 불안에 떨고 있기 때문에 하나님을 믿어 두려움을 극복하고 담대하게 살아갈 수 있는 굳건한 신앙을 심어줄 수 있다”며 “지금은 복음으로 모든 이들을 위로할 때”라고 말했다.
최 목사는 ‘드라이브 인 처치'는 얼마전 캘리포니아 수정교회에서 실시했다 중단했고, 코로나19 사태를 겪고 있는 요즘 워싱턴 주 메리빌 소재 ‘그로브처치’가 ‘드라이브 인 처치’ 예배를 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최목사는 1990년 3월 도미, 나약칼리지(BA)와 드루신학대(M.Div.)를 졸업했고, 토론토 대학교에서 신학박사 과정을 수학했다.
임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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