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꽃무릇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꽃무릇 폭죽 다발이 터지듯 무더기로 꽃을 피운 꽃무릇이 도심 속 사찰 길상사를 붉게 물들이고 있다. 꽃무릇은 백합목 수선화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석산’ 또는 ‘붉은 상사화’로 불린다.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라는 꽃말은 잎이 진 뒤 꽃이 나와 잎과 꽃이 서로 만날 수 없는 데서 유래한다. 길상사는 기생 출신 김영한이 법정 스님에게 시주한 고급 요정 대원각을 개조해 1997년 창건됐다. 김영한은 만주로 떠난 뒤 북한에서 활동한 천재시인 백석과 끝내 이루지 못한 러브스토리를 남겼다. 코로나19에 갇혀 마음 편치 않은 올 가을, 붉은 꽃무릇이 따뜻한 위로가 되길 소망해 본다.


김경빈 선임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