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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해튼도 브롱스도…서민주택 건설 활발

뉴욕시 EDC, 대규모 단지 건립 속속 추진
NYPD 견인차량 보관소 자리에 234가구
양키스타디움 인근 공원에도 1045가구

뉴욕시에서 서민주택 건설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부동산 전문 매체 리얼딜과 커브드 등에 따르면 맨해튼과 브롱스 등지에서 서민주택 건립 추진이 검토 중이다.

뉴욕시 경제개발공사(EDC)는 맨해튼 웨스트사이드 11애비뉴와 38스트리트가 만나는 곳 인근에 있는 뉴욕시경(NYPD)의 견인 차량 보관소 부지(495 11ave)에 서민주택 234가구를 포함한 주상복합건물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EDC는 롱아일랜드에 본사를 두고 브롱스 지역에 서민주택을 중점 공급하고 있는 '래드손디벨롭멘트'와 '킹스포인트하이츠디벨롭멘트'를 이 주상복합건물의 공동 개발사로 선정했다. 이 건물은 20만스퀘어피트 규모로 대형 식품점과 오피스 공간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EDC는 지난 2015년 8월 빌 드블라지오 시장의 서민주택 20만 가구 공급 방침에 따라 해당 건물 건립을 추진하면서 사업자 공개모집(RFP)을 공고했고 1년 9개월 만에 사업자를 선정한 것이다. 현재 이 사업은 조닝 변경 절차가 진행 중이며 2019년 착공해 2022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지역을 관할하고 있는 코리 존슨(민주·3선거구) 뉴욕시의원은 "시가 이미 소유하고 있는 부지에 서민주택을 건립하는 것은 매우 의미가 큰 것"이라며 "이 지역 렌트가 갈수록 올라가고 서민주택 공급은 절대적으로 부족한 시점에 해당 건물 건립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브롱스 양키스타디움 인근에도 서민주택 건립 추진이 검토되고 있다. EDC가 공개한 안에 따르면 이스트 149스트리트 선상 4에이커 규모의 빈 공간에 1045가구 규모의 서민주택을 포함한 주택 건립이 추진 중이다.

뉴욕포스트는 "하지만 이 같은 서민주택 계획안은 뉴욕시가 2006년 양키스타디움 건립으로 인해 잃어버린 녹지 공간을 다시 복원해 주겠다는 약속을 정면으로 어긴 것"이라고 지적했다. 당시 양키스타디움 건립으로 25에이커 규모의 공원이 사라졌고 현재까지 21에이커는 복원됐는데 나머지 4에이커에 대해서는 사실상 약속을 지킬 수 없게 된다는 것이다. 해당 부지는 밀폰드파크의 일부분이 될 계획이었지만 최근 다시 계획을 수정한 것이다. 이에 대해 해당 지역을 관할하는 브롱스 커뮤니티보드(CB)4 관계자들은 "뉴욕시는 현재 양키스타디움 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는 시 소유 부지에 서민주택 건립을 추진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서승재 기자 seo.seungja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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