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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싱에 오피스 콘도 붐…의료·법률 서비스 업체 몰려

지난해 56유닛 8000만불 거래
2007년 이후 최대 규모 기록
주거용 콘도와 가격 차 없어

플러싱 오피스 콘도 시장이 활황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 전문 매체 리얼딜은 최근 플러싱에 의료 서비스업체나 로펌과 같은 전문직 소기업이 몰리며 특히 다운타운 플러싱을 중심으로 오피스 콘도 개발.매매 활동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20일 보도했다.

오피스 콘도는 한 건물에 포함된 여러개의 공간 가운데 한 유닛을 임대하는 형식의 일반 오피스와 달리 임대.구매 모두 가능한 상업용 콘도로 주거용 콘도와 운영.소유 형태가 유사하다.

부동산 중개업체 아리엘프로퍼티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플러싱에서는 총 합계 7990만 달러 상당의 오피스 콘도 56개 유닛이 거래됐다. 총 1억600만 달러 상당의 오피스 콘도 107개가 거래됐던 2007년 이후 최대 규모다. 시장 전문가들은 아시안 인구가 밀집된 플러싱에는 임대보다 구매를 선호하는 소기업주들이 많은 것이 오피스 콘도 시장 성장을 부른 요인이라고 풀이했다.



오피스 콘도 시장 성장세는 올해도 지속되고 있다. 지난 3월 의료서비스업체 아메리칸비즈니스인스티튜트는 칼리지포인트불러바드 인근에 신축된 스카이뷰 건강센터 건물에 포함된 스퀘어피트당 1140달러 이상의 오피스 콘도를 270만 달러에 매입했다. 이어 5월에는 중국계 로펌 항앤어소시에이츠가 메인스트리트 38애비뉴 인근에 있는 퀸즈크로싱 건물에 포함된 스퀘어피트당 1200달러 상당의 오피스 콘도를 170만 달러에 사들였다. 이들 매매가는 약 10년 전 대비 두 배 이상으로 뛰었다.

플러싱 오피스 콘도는 주거용 콘도 가격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점이 독특하다. 시장 전문가들에 따르면 플러싱 주거용 콘도 가격은 맨해튼의 절반 수준인 반면 상업용 콘도 가격은 두 지역에서 큰 차이가 없다. 부동산 감정기관 밀러사무엘에 따르면 올 1분기 맨해튼과 플러싱 주거용 콘도 평균가는 스퀘어피트당 각각 2645달러와 989달러로 차이가 큰 반면, 오피스 콘도 평균가는 스퀘어피트당 각각 847달러.833달러로 맨해튼이 약간 높을 뿐이다.

수요가 늘고 있는 만큼 플러싱 오피스 콘도 개발도 활기를 띄고 있다. 현재 메인스트리트역 인근 공영주차장 부지에 신축 중인 대규모 주상복합건물 플러싱커먼스에는 75개 유닛의 오피스 콘도가 들어설 예정으로 플러싱 신축 건물당 역대 최대 공급량이다. 인근에 있는 탠그람 건물에는 47개 유닛, 스카이뷰 건물에는 32개 유닛의 오피스 콘도가 들어서고 있어 메인스트리트역을 중심으로 다운타운 플러싱에 오피스 콘도 개발이 집중됐다. 플러싱 전체 오피스 부동산 시장에서 상업용 콘도가 차지하는 비율은 27%로 오피스 콘도 활황세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조은 기자 lee.joe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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